++주제수업++제15강 중학생이 알아야 할 경제 <중등논술10기>
담당 김형준 선생님

시중에 성공학, 처세학에 관하여 많은 책들이 나와 있다.
이러한 책들이 주장하는 것은 대부분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개인이 무조건적으로 적응하라는 것이다.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논리이다.
즉, 변화의 주류가 아닌, 아웃사이더로써 따라가기만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도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과 노력은 아예 배제한 채,
거대한(?) 힘 앞에 승복하고 그 상황에 잘 적응하라는 가르침이다.
돈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나 돈에 대한 가치관은 무시한 채,
돈을 버는 것이 모든 사람의 본성으로 가정하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세상을 잘 살아가고 성공하는 삶인 것으로 만들고 있다.
돈과는 다른, 더욱 비중 있는 가치관도 많다는 사실은 덮어두고 있는 현실이다.

하나의 시선으로 획일화 시킨 사회는 법대와 상대 그리고 의대만을 고집하는 병폐를 낳고 있다.
우리는 돈이 아닌 다른 가치관의 삶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돈으로 구입할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알아야 한다.

중학생들의 경제시간에 알아야 할 것은
돈에 대한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의 구조와 변화에 대한 가치 판단이 가능해야 한다.
경제의 틀이나 경제이슈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유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을 보면,
자본주의는 산업혁명의 시기에 비로소 탄생한다.
이 때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생산력이 혁명적으로 상승하고,
도시의 자영업자들의 등장과 아울러 이익추구의 집단이 발생하고,
대양의 시대를 맞이하여 신시장이 개척되던 시기였다.

그리고 철학적, 윤리적으로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에 의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윤리적으로 보장해 주어 프로테스탄터들의 지지를 받는다.
칼뱅은 예정설을 통하여 합리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고 한 것이다.
즉, 적극적으로 소유권의 신성함을 종교적으로 마련해 준 것이다.

영국에서의 인클로우저운동은 영국의 모작물이 세계의 시장에서 호평을 받자
토지의 소유자들은 소작인들을 내몰고 그 땅에 양을 키우기 시작했고,
내몰려진 소작인들은 도시로 나가 도시의 공장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계급이 탄생하는 사회변혁을 가져온다.

대량생산체제의 확립과 표준화, 분업화를 통하여 기획과 실천(생산)의 분리가 이루어져서
자본가들의 부의 축척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상품이냐 예술이냐의 차이가 바로 그것이다.
기획과 실천의 통합되면 藝術인 것이다.<
이러한 자본가들의 노동자 착취과정에서 비인간화된 공장의 분업화와 부의 생산과 재분배에서
소외된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MARXISM이 영국에서 탄생한 시점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Fordism이 나타나는데, 컨베이어벨트와 고임금으로 대변된다.
포디즘은 대량소비체제를 주창한다.
즉, 힘든 노동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하여 고임금을 지불함으로써 부의 재분배과정을 거치며
또한 노동자들의 고임금이 소비를 조장하여,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그 결과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는 경제를 부추겨서 거품이 일었고, 주가의 폭등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대량생산은 악성재고를 발생시켰고 1920년에 블랙먼데이를 기점으로 데공황을 초래한다.
이로써 역사적으로 자본주의의 만성적인 문제는 공급과잉이며,
공산주의의 만성적인 공급부족문제에 부딪힌다.

이후 수정자본주의가 도래하여 보이지 않는 손에 맡겨진 시장을 국가가 간섭을 하게 되었고,
국민들의 복지를 위하여 국가의 정책이 추진되게 된 것이다.
복지국가는 또 다른 문제 즉, 국가재정의 악화를 불러왔고,
탈냉전과 함께 세계화와 신자유주의가
첨단 정보통신시대의 물결을 타고 또 다른 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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