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초롱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 가을에 시 한수 정말 멋집니다.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선생님의 모습은 저에게 그대로 감동이었습니다.
선생님을 보면서 그동안의 제 생활에 대해 많이 반성하였답니다.
좀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나 자신의 일상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곤 했습니다.
제가 선생님을 가르친게 아니고 오히려 선생님이 절 가르치셨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본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선생님에게 받은 힘으로 이 가을을 견디렵니다.
힘차게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역사논술 8기 선생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잊지 않으면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부디 몸 건강하게 잘 지내십시요.


>선생님
>수업 시간에 아낌없이 정성을 다해 열강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역사논술 매 수업시간마다 저희들은 선생님께서 갖고 계신
>모든 것을 나누어주고 있으시다는 걸 가슴깊이 느꼈습니다.
>그 역사를 바라보는 차가운 냉철함 속에 숨겨있는
>따뜻한 숨결도 함께 말입니다.
>
>성경 "이사야서"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젖 먹이는 어미가 어찌 자식을 잊겠느냐..
>혹시 어미가 자식을 잊을지라도 난 너희를 잊지 아니하리라...
>
>선생님께서 많은 수강생들을 만나고 또 헤어지고...
>선생님의 기억속에 저희 8기가 아스라해지겠으나
>저희들을 선생님을 잊지 않을 겁니다.
>근현대사 배울 때 혁명적인 일이나 사건은
>무엇이었냐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하셨는데
>아무래도 역사논술에서 좋은 분들과 만나고
>공부한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가을시 한 수 올립니다.
>
>
>
>하 늘
>
>박두진
>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멀리서 온다
>
>하늘은,
>멀리서 온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안긴다.
>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며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
>초가을
>따가운 햇볕에
>목을 씻고
>
>내가 하늘을 마신다.
>목말라 자꾸 마신다.
>
>마신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마음이 익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