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 후기의 역사적 과제는 반봉건과 반외세로서 자주적 근대 국가를 이뤄내는 것이었다. 이 과제를 위해 지식인층(갑신정변)과 보수적 유생층(의병) 그리고 농민들이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역사적 과제가 곧 생존의 과제로 직결된 농민들이 가장 중요한 주체였다. 그러나 농민의 힘만으로 역사적 과제를 해결할 수 없었고 역사적으로 절실히 필요했던 농민과 지식인층의 만남이 지식인들의 농민에 대한 인식의 한계성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지 못했고, 그로 인해 "자주적 근대국가"로의 발걸음은 뒤쳐지고 말았다.
2.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동화책(책 제목만 알립니다)
: 한티재 하늘/ 마사코의 질문/ 이상한 선생님/ 치숙/ 꺼삐딴리/ 분홍언니/ 떡배단배/ 무명저고리와 엄마/ 논 이야기/ 칠칠단의 비밀
아이들과 일제시대를 공부할 때
: 먼저 왜 식민지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역사적 현상에 대한 다양한 원인찾기), 그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문제인식과 문제점 제기),그리고 우리나라가 식민지가 된 것이 나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나와의 관련성 따지기)를 찾아보아서 역사적인 현상을 가볍게 다루지 않도록 조심한다.(역사관의 방향잡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아동의 사고력이 깊어지도록 고민을 많이하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역사적 허위의식에 빠지지 않도록-조상들은 식민지가 되도록 뭐 했나?- 공부를 열심히 합시다.)
3.근대의 기점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는 각 개인의 역사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조선 후기의 여러가지 현상들(병인양요,신미양요,개항,갑오경장,갑신정변,농민전쟁,실학 등)이 근대를 열어가는 요인이 된 것이다. 이제 농민전쟁부터 경술국치까지 연도순으로 살펴보자.
1894년 농민전쟁 이후에 청일전쟁이 발발되지만 청을 제거한 일본에 위협을 느낀 민비가 러시아를 끌어들이려 하자 일본은 1895년 을미사변으로 민비를 제거한다.홀로 남은 고종이 1896년 아관파천을 하자 열강들은 노골적으로 이권침탈을 하고, 이에 애국계몽단체, 독립협회 결성등으로 우리 민족의 저항이 있게 된다. 그러나 일제는 영국과 미국의 지원하에 1904년 러일전쟁을 일으켜서 한반도에서 러시아를 제거하고,정해진 순서대로 조선을 요리하기 시작한다. 1905년 을사조약으로 외교권을 박탈하고(고종이1906년 헤이그에 밀사를 파견하나, 이를 빌미로 오히려 강제퇴위를 당한다.)1907년에는 군대해산,1909년 기유각서로 경찰.사법권까지 박탈하고 나서 이윽고 1910년 8월 29일 조선을 일본이 접수하는 경술국치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4. 이제 일제강점기의 통치방식의 변화와 우리 민족의 대응을 함께 살펴보자.
1910-19년 무단통치기: 이 시기는 1차세계대전이 일어났고 닐슨의 "민족자결주의"가 발표되었다. 또 러시아혁명(1917년) 이후로 제3세계의 민족운동을 지원하는 러시아의 영향으로 조선의 독립운동에도 좌파경향이 생기기 시작하고,국내 비밀결사체로서 1919년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된다.일제는 이 시기의 무력통치에도 굴하지 않고 3.1운동이 일어나자 방법을 바꾼다.
1920-29년 문화통치기: 이 시기에 신문사, 잡지사, 학교를 많이 설립하나 고도의 민족분열책을 동원해 친일파를 양성한다. 그러나 국내,외의 독립운동은 더욱 거세어져서 무장투쟁(봉오동전투)과 농민,노동자운동(일본인지주나 사장을 상대로 한)이 나타난다.1927년에는 신간회 결성으로 좌.우합동하여 일제에 대응하지만 1929-30 세계대공황이 일어나자 일제는 통치방법을 다시 한번 바꾼다.
1930-45년 민족말살통치기:이 시기는 일본 자국의 이익을 위한 전쟁에(1931년 만주사변,1937년 중일전쟁,1941년 태평양전쟁) 조선은 병참기지로서 존재한다. 따라서 모든 인적.물적자원이 전쟁에 이용된다.따라서 노골적인 방법으로 신사참배 강요나 조선어 사용금지를 한다.조선어학회 사건이 대표적이다.
5.다음주 과제
: 텍스트에서 중국사 읽어오기/ 아Q정전 읽어오기/ 한국사 새로보기 2권의 여섯째마당 읽고 질문 뽑아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