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토론문제. (p5)

   

토론 1.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가 진정으로 찾고자 했던 참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자기실현, 곧  자기의  참모습으로 사는 것

 

토론 2. 다수가 선택한 길을 따르는 것이 좋은가? 다음 예화들을 참고하여, 이야기해 보자.

A 의견 : 다수가 선택한 삶보다 예화 1처럼 서로 다른 다양성을 인정하며 어울려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B 의견 : 다수가 선택한 것을 자신이 선택, 주체성을 가지고 - 집단을 지탱해주고 개인적 삶을 가능하게 해주므로

C 의견 : 어느 것이 옳은가? 는 없다. 그때 어떤 것이 가장 적절한가 에 따라 예화ㅣ, 예화 2의 선택상황이 있을 뿐,

 

[예화 1] 식물들을 관찰해 보면 제 나름의 시간과 속도로 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채송화는 낮에 잠깐 피었다 시들지만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코스모스는 라일락만큼 향기는 없지만 서로 다른 계절에 꽃을 피워 우리를 즐겁게 한다. 또한 복숭아나무와 사과나무는 동시에 열매를 맺지 않는다. 이처럼 식물들은 서로 다른 시간에 다른 속도로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꽃을 피우는 시기도 열매를 맺는 계절도 다르지만 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자연을 이룬다.

--서로 각기 생태가 다르므로 받아들이면서 어울러 산다.

 

[예화 2] 돌고래들은 떼를 지어 움직일 때 마치 한 마리가 행동하듯이 같은 속도로, 같은 몸짓으로 헤엄친다.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다음과 같이 추측해 볼 수 있다. 우선 여러 마리의 돌고래가 한 몸인 것처럼 움직임으로써 아주 거대한 동물인 것처럼 보이게 하여 포식자로부터 자신들을 지키는 데 유리하다. 또한 돌고래가 무리지어 헤엄치게 되면 각각의 돌고래가 받는 물의 저항이 줄어들게 되어 힘들이지 않고 멀리 이동할 수 있고, 돌고래들 사이의 의사소통도 용이해진다.

-  무리를 이루어 서로 공존, 상생하나 무리 속에 속하지 않는 자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예화 3] 아프리카에 사는 산양의 일종인 '스프링복'들은 처음에는 풀을 뜯으며 평화롭게 무리를 지어 움직이지만 앞서가는 양들이 풀을 뜯어먹어 버리면 뒤따르는 양들이 먹을 것이 없어지기 때문에 풀을 차지하기 위하여 앞 다툼을 벌인다. 그래서 양들이 모두 조금씩 빨리 달리기 시작한다. 뒤따르는 양들이 속력을 내어 달려오므로 앞서가는 양들은 더 빨리 달리게 되고 결국은 양떼 전체가 앞 을 다투어 전속력으로 달리게 된다.(서울대 2007년 정시 제시문 일부 발췌.)

-  무한경쟁 속에서 자신이 무얼 하는지, 왜 하는지 조차 잊고 관성으로 산다.

 

3. --- 줄무늬 애벌레가 먹기보다 좀 더 나은 삶이 없을까 해서 찾은 것이 애벌레 기둥을 오르는 일이었습니다. 그 일은 줄무늬 애벌레가 여러 가지 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고, 뭔지 잘 모르지만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해보자는 식으로 선택한 일입니다. 그러니까 기둥을 오르는 중간에 회의를 느끼고 내려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남들이 다 하니까 자기도 안하면 안 될 것 같고 해서 다시 기둥을 오릅니다. 그렇지만 결국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고치를 만들고 나비가 됩니다. 우리 인간의 삶도 내가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가기보다는 남들이 다 하는 것을 쫓아서 하는 면이 많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해야만 하는 시점이 되면 그때는 시간이 많이 흘러 중요한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이 너무 단조롭고 획일화 되어있는 면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다양한 삶,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기둥의 맨 꼭대기는 왜 안 보이는 것이며,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을까요?

-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

- 욕망의 끝은 없기 때문  

 

토론 4. -- 애벌레 기둥에서 벗어나서 나비의 삶으로 자기 혁명을 이루는 것은 어렵다. 그 이유를 개인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으로 나눠서 생각해보자.

--개인적 측면 : 시대의 흐름과 다른 삶은 비판, 비난의 대상 -두려움, 용기 없음. /익숙한 삶의 형태

-사회적 측면 : 사회가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구조 / 물질만능 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