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기 ]

◆  마음열기  / 시 노래 나누기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가운데 구절 인용
“…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나쁜 일이란 정말 별거 아니라는 것 “

◆ 과제물 발표; < 사진첩 만들기 > 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사진과 글로 자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만남들을 정리해 발표하기, 그리고 유언장 쓰기

여러 선생님들이 정성껏 준비해서 발표하셨고 모두들 감동의 도가니!
‘나 죽거든 제사 지내지 마라(내 생전 제사가 내 짐이었느니)’는 독특한 (^^) 유언이 있었고,  자서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책으로 엮어온 분도 있었다. 예쁜 색지로 세상에서 하나 뿐인 책을 만들어 온 정성은 감탄을 자아냈다. 외적으로 아름답게 꾸몄을 뿐 아니라 모두들 진솔한 자기 성찰을 보여주었다. 숙제를 해 오지 않은 도반들의 마음까지 숙연해지는 듯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우리는 사랑을 많이 받았고, 나누었고, 든든한 힘이 되어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삶은 찬찬히 들여다 볼 수록 좋았던 기억들이 많다. 길에서 만난 인연들로 인해서.
아이들과의 수업에서  함께 만들어보면 정말 좋을 것이다.

◆ 아래의 내용을 갖고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자
-        우리 사회를 지탱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        과학기술문명이 인간에게 제공한 혜택이라 볼 수 있는 것 중 가장 대표적인 것 다섯 가지는?
-        생활 중 누리고 있는 것 중 가장 현대 문명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 펼치기 ; 텍스트 탐색 ]

◆ 한걸음;  단편영화 식욕 감상

< 줄거리 >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사무실에서 9시에서 5시까지 일한다. 5시가 되면 퇴근하여 자동차로 이동하고 가게에 들러 간단한 간식을 먹고 나서는 레스토랑에서 호화로운 식사를 한 다음 여자와 즐기고 함께 슈퍼에서 상당한 쇼핑을 한다. 그리고 먹는다 끊임없이…먹다 보니 손도 여섯 개로 늘어나고 입도 세 개, 그리고 무한정 늘어난다. 사나이의 수많은 입과 손은 쉴 틈이 없다. 몸은 점점 비대해 진다. 한없이 먹던 그는 어느날 배가 아프고 약으로 고통을 다스리려 하나 어디론가 자꾸 추락한다. 그 바닥에서 만난 성난 눈동자가 있다. 그들은 삐쩍 말라있고 눈빛은 분노와 증오로 가득하다. 수 십 명, 아니 수백명의 그들은 이 사나이에게 달려들기 시작한다.

질문 ① 주인공은 9 to5 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 많은 노동자들은 7 to11있다. 이 두 삶의 차이를 분석해 보자

9 to5 의 삶… 여유있는 삶. 그러나 그의 여가는 식욕과 소비로 가득하다.
7 to11의 삶… 끝없이 노동에 시달리는 삶. 자신을 돌아볼 시간도 없이 허덕인다.

질문 ② 주인공의 점점 비대해 지고 있는 모습은 현대사회의 어떤 문제를 말하려는 것인가?
이 두 삶을 대비해 보면 결국, 소수의 가진 자는 끝없이 소비하면서 지구의 일부 자원을 독식하고 있다.

질문③ 마지막 장면을 엔트로피를 적용하여 해석
지구의 자원은 유한하다. 소수의 여유 있는 자가 누리는 어마 어마한 소비는 결국 다수의 가난한 자의 몫을 빼앗은 것이다. 현재의 엔트로피 체계를 수정해 나가지 않으면 엄청난 무질서가 올 것이다.


◆  두 걸음 ; 엔트로피 깊이보기

① 엔트로피 개념 정리와 문제 제기
엔트로피의 기본개념은 ‘무용한 에너지’.
에너지는 항상 유용한 에너지에서 무용한 에너지로 움직인다. 무용한 에너지에서 유용한 에너지로는 갈 수 없다.  (열역학 제 2법칙)
예> 나무는 유용한 에너지다. 하지만  나무를 태워 얻은 열은 무용한 에너지다. 쓰는 순간 바로 사라진다.
나무는 가지를 쳐도 계속 자란다.(나무= 지속가능한 에너지) 하지만 나무를 태워서  생긴 열에너지는 그것을 쓰고 나면 그 뿐,  재생 불가능하다.

엔트로피란 생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소비를 위해 쓰이고 있는 에너지다. 현재 인류사회는 고엔트로피시대를 향해 치닫고 있다.

문제제기
우리는 도시화와 기계화를  ‘발전’이라 한다. 이것은 착각일 뿐이다.
우리는 그냥 에너지를 과소비하며 살고 있을 뿐이다. 에너지를 투입하여 우리가 얻는 것은
우리 삶에 과연 필수적인 것들일까?

② 고 엔트로피로 가게 하는 주요한 요인 다섯가지
각 모둠에서 나온 의견들을 보면,
과학의 발전, 물질 소유를 우선으로 두는 가치관, 국가나 사회의 중앙집권화, 인구급증, 욕망, 편리한 생활의 추구, 물건=삶의 질로 보는 가치관, 속도와 부의 추구등이다.

③ 저 엔트로피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 5가지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방법론도 중요하겠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꿈을 꾸는 방식’을 변화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삶의 철학이 변해야 한다.


[ 열매맺기 - 마무리 ]
당신의 엔트로피 지수는 얼마인가? - 당신의 옷장을, 신발장을, 냉장고를 열어보라.
일상의 작은 문제로 시작해 치열하게 분석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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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7.26일, 8.2일은 해오름 여름방학입니다. 수업이 없습니다. (2주 )

☆ 7월 19일 과제입니다

1. 지난 주 내어드린 '웰빙'자료를 읽고 잘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살아가기"를 주제로 에세이를 써오기.
  딱딱한 논술체 보다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에세이로 써오면 좋겠다는 선생님의 말씀.
  토토로샘의 메일 phmany07@hanmail.net

2. <노래하는 나무 >(한주미 / 민들레 출판) 읽어오기. 특히 197쪽 발도르프 교과과정 나무를 꼼꼼하게 살펴보기. 우리 교육과 선진 외국 교육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

3. ' 교육 '을 주제로 중등 도반과 다루기 위해 함께 읽을 만한 텍스트를 골라오면 좋음. 예, <창가의 토토>.
교안형식으로 정리해오면 더욱 좋습니다.

☆ 덧붙여
가능하다면, 여행지에서 모래를 한줌 가져와 달라는 토토로 샘의 부탁말씀.
아이들 교육 용으로 필요하다고 하심.     모래! 모래! 모래!
이상 정리 <끝>

♬ 모두들 휴가 잘 보내시고 건강하게 만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