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은 박형만 선생님의 사정이 있어 수업이 일찍 끝나 다음주까지 연결해 진행됩니다.

만약 5강 과제를 제출 못하신 분들은 14일까지 제출하시면 됩니다.

 

1. <철학이 필요한 시간> - 후회하지 않는 삶은 가능한가

 

* 후회를 한다는 것은 그 당시에 선택한 것이 시간이 지난 뒤 성찰을 하면 훌륭한 선택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인간 관계가 새롭게 정립되는 것은 가치체계의 정리때문이다. 이것은 내가 스스로 추구하는 것이고 성장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오게 된다. 지나고 난 뒤의 내 생각이 바뀐 것은 나의 의지인지? 아니면 외부 요인인지? 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라캉의 `나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존재한다.'와 연결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2.<강의> - 배움과 벗

 

* 서양 철학은 <존재론>의 측면을, 동양철학은 <관계론>의 측면으로 보는데 공자학의 모든 원리가 담겨 있는 구절이 배움과 벗이다. 묵자가 `유가'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유는 울다'라는 뜻으로 끝없는 자기 성찰을 의미한다.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 쪽은 / 쉘 실버스타인 / 시공주니어

 

일반적으로 세계 2차 대전을 기준으로 근대와 탈근대로 나뉜다. 근대사회는 모더니즘으로 규율사회이다. 명백한 책임과 의무를 중시하고 성실성,책임성,근면성을 중시한다. 탈근대사회는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성과사회이다.

재능과 창의성,의지등을 중시하며 제시해야 할 근거(성과)의 압박으로 현대인은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우리나라는 혼합된 사회에 살고 있다.

이 책은 나와 짝의 관계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 짝은 나를 완성시키는 존재인지,방해하는 존재인지 알아야 하는데 짝을 만난 뒤 동그라미는 삶의 속도를 잃어버린다.그래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일상이 계획되고 실행되어 가치가 스쳐 지나가게 된다.

중등을 수업할 때 관념적인 수업일수록 관련된 영상물이나 책을 통한 활동 과제를 주면 좋다.

예를 들어 아버지의 생활 관찰하기나 학교에서 본받을 만한 친구의 삶 관찰하기등이 있다.

그리고 발문을 줄 경우

1) 내가 의식하고 계획하는 일상과 주어진 일상은 무엇이 있나?

2) 정말 가치있는 것은 무엇인가?

3) 내가 제거하고 버려야 할 삶의 문제들은 무엇인가?

등이 있다.

토론을 한다면 열심히 사는 삶과 게으른 삶 중 어느 것이 좋은가?라는 대립 쟁점을 준다면 좋을 것 같다.

 

<과제>

1.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항목으로 분류해 리스트를 만들고 11강때 발표함)

2. 짝수 주에는 <철학이 필요한 시간>을, 홀수 주에는 <강의>를 강독하기로 하였습니다.

 

<추천도서>

한병철의 <피로사회>-문학과 지성사 출판

폴 라파르그 저 <게으를 수 있는 권리> 새물결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