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이렇게 거칠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출근 길에 나서면서 목에 스카프라도 두르고 나올 걸...

오늘도 예외없이 도반님들의 고뇌어린 교안을 받아들고 함께 고민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많은 도반님들이 과제에 집중해 주셔서

수업이 점점 더 농익어 간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들 개개인 삶에서 녹아난 체험들이 펼쳐질 때면

숙연해 지기도 합니다.

다음 주에도 더 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박형만

 

길을 떠나는 이가 빠진 동그라미는 관념적으로 살았던 저의 20대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지금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살아갑니다.

"지금, 여기" 라는 현존성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야겠습니다 - 오희경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기위해 시작한 수업 듣기가

제가 배우고 저 스스로 치유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 이정민

 

 

선생님들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듣고

작품을 이해하는 폭이 많이 확장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선화

 

 

생각의 뿌리들이 쑥쑥 자라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 문정현

 

 

존재성과 관계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수업때 발문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많이 깨우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 박은경

 

 

혼자 숙제 준비를 하면서 답답함을 느꼈던

부분들이 해소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생각할 거리들이 더 많이 생긴 것도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김신

 

 

진도에 무책임해도 된다는 말씀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항상 시계와 교재를 보며 무사히 수업을 마치기에 급급했거든요.

수업 전 흥미 유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전수진

 

 

나는 지금 이가빠진 동그라미 어느 부분에 해당되어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이화영

 

 

존재론과 관계론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존재성과 관계성을 서로 상호작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송은미

 

 

나를 찾아 떠난 여정을 했던 1주일이 즐거웠습니다.

행복한 나를 위해 무슨 일들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아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김경윤

 

 

나 자신에 대해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어 고민스럽고 즐거웠다 - 전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