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논술지도자 14기 과정 제 7강 : 통합적 사고하기 : 역사의식 가지기 / 비판적 사유하기
4338년 12월 27일 불날   강사 : 박형만

▶수업시작 전 박형만 선생님과 나눈 이야기
  -한 해를 돌아보며 각자 기억에 남은 사건, 내년에 있으면 좋을 사건에 대하여 이야기.
  -우리를 휩싸이게 했던 사건들(2002년 월드컵, 황우석 사건, 주목 받은 드라마)을 기억해 보고 거대한 체계
   에 우리가 어떻게 휩싸여 가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대형 사건 뒤에 가려져 있는 하루하루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이 필요하다.

▶배움을 여는 시 : 거창고등학교 ‘직업 선택의 십계명’
  -선생님들께서 한 계명씩 읽고 의미하는 바를 나누었다.
  *현재를 살아가는 고등학생이 바라는 삶의 모습(주류가 되는 삶, 사회적 성공, 존경 받는 사람)과 반대 되는
   비주류가 되어라(평민의 삶: 평평한, 공평한, 평화를 이루는, 평화를 사랑하는 삶) →박형만 선생님
  *내가 바라는 삶에 목표를 정하고 가라
  *직업을 선택할 때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자아 실현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라.
  *다른 것에 우선하여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해라.
  *외부여건과 관계없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있는 것이 더 보람될 것이다.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펼쳐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를지라도 진실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라.

▶들어가기 : 읽기자료 ‘이 주제를 다루는 까닭’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기.
  -교육 정책,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두 잘 알고 있는데 공교육이 황폐화 되고, 죽은 지식을 가르치고 있
   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고생들의 학습량이 일반적인 양을 심하게 넘어 형식적인 공부,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교육에 대한 불만과 문제 제기는 있는데, 문제를 해결하려는 주체가 없다.
  -우리 안에 어떤 점이 교육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지 못하게 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
  -슈타이너 교육과 우리 교육을 비교하고  ‘현실이라 어쩔 수 없어!’,‘불가능 해!’하는 태도로 교육 문제를
   묻어 두면 안 된다. 이는 패배자가 갖는 태도이다.
  -학교가 꼭 건물이 있어야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교사가 드리우는 그늘이 훌륭한 학교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펼치기 : 쟁점 토론하기 2 →봄, 여름 가을, 겨울 조로 나누어 토론
  토론주제 1>
  비교 댓거리 만들기 - 우리 교육과 슈타이너 교육을 15개 댓거리로 나누어 ‘다른 점’ ‘의미’를 토론.
  *댓거리 : ①교육기간 ②담임제 ③사람을 바라보는 태도 ④예술교육의 중요성 ⑤노작교육 ⑥수업방식
           ⑦교과목을 학습해 나가는 방식 ⑧세계를 바라보는 태도 ⑨교사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
           ⑩학교를 운영하는 방식 ⑪축제 ⑫아이들 적성 발견하기 ⑬아이들 재능 키워주기⑭학습평가방법
           ⑮교실 구조와 모습
  
  ①교육기간 ②담임제
   *가을 조
    슈타이너 교육 - 적은 월급을 감수하는 슈타이너 교사들을 보면 교육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다는 것
                          을  느낄 수 있다. 12년 연동 교육기간, 담임 8년 연동제를 통해 교사는 아이의 소양과 재능
                          을 발견하고 키워줄  수 있다. 또 긴 기간을 교육하기 때문에 학부모와의 유대관계도 좋다.
   *겨울 조
    슈타이너 교육이 제한하는 학생 수를 우리 교육에 적용하여 수업한다고 슈타이너 교육과 관련된 교육을 할
    수  있을까?(교사 자질에 대한 의문)
  
  ③사람을 바라보는 태도
   *봄 조
    우리 교육 - 사람을 기능적, 기계론적, 사회 분업화의 단계로 나누어서 보고 있다.
    슈타이너 교육 -사람을 생명성이 있는 존재로 있는 그대로 본다. 사람관의 관계성을 중요시한다. 사람을 전
                          인 성을 갖춘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여름 조
    우리 교육 - 사람을 노동력 창출의 도구, 경쟁 상대, 사회에 필요한 구성원을 만들기 위한 존재로 보고 있다.
    슈타이너 교육 - 자연과 조화되는 인간, 개개인이 존중되는 교육을 하고 있다.
   *가을 조
    우리 교육 - 사람(아이)을 수평적 관계가 아닌 수직적 관계로 보고 있다.
    슈타이너 교육 - 커다란 생명체계 안에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존재로 보고 있다.  

  ④예술교육의 중요성
    *여름 조
    우리교육 - 보여주기 위한 , 성적과 관련된 예술, 입시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사이드 과목으로 전락할  예술
    슈타이너 교육 -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끼게 함. 예술을 교육의 본질로 인식하고 교육한다.  
    *겨울 조
    슈타이너 교육 - 예술 활동이 자신의 심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다.
  
  ⑦교과목을 학습해 나가는 방식
   *봄 조
    슈타이너 교육은 교육이 집중적이고 수업내용이 흥미를 유발하고 예술적 접근이 가능한 교육을 하고 있고
    배려와 깊이가 있고 수업하는 과정이 중요시 되고 있다. 모든 지식이 연관되어 있다.
   *가을 조
    우리 교육 - 능력 있는 개인을 만들어 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슈타이너 교육 - 공동체 안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개인을 만들어 내는데 목적이 있다.

  ⑨교사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
   *봄 조
    우리 교육 - 아이를 지식습득자로 인식하고 지식의 목표점을 두고 있다.
    슈타이너 교육 - 아이들을 인격을 가진 개인으로 인식한다. 개인과 개인들 각자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여름 조
    우리 교육 - 아이를 직업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개인의 특성이 아닌 권위적인 체계 아래에서 전체에
                    필요한 아이로 성장한다.
    슈타이너 교육 - 교사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 교육, 아이들에게 교사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토론주제 2>
  표를 작성하면서 우리에게 없는 그러나 꼭 있어야 할 것을 슈타이너 교육에서 찾는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봄 조  
   배우는 자가 즐기고 느끼는 교육, 교사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교육, 학부모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교육
  *여름 조
   개인의 특성과 기질을 교사가 관찰하고 교육에 반영하는 시스템
  *가을 조
   순환하는 생명리듬을 교육에 담고 있다.
   서로 존중하므로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다.
  *겨울 조
   학생을 인격적 존재로 인식하여 내면에 관심을 갖는 교육을 하고 있다.

  토론주제 3>  표를 작성하면서 발견한 우리 교육의 문제는 무엇인가?
  *봄 조
   지식위주의 교육이 문제이다.
  *여름 조
   입시위주 교육, 획일화된 교육이 문제이다.
  *가을 조
   반복적이고, 문자 중심적인 교육, 개인을 고립화시키는 교육이 문제이다.
   삶을 바라보는 가치체계를 다루지 않는 기능위주의 교육이 문제이다.
  *겨울 조
   학벌위주, 지식추구가 문제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홍익인간 이념을 교육에 반영시켜야 한다.
  
▶각 조별 토론 및 발표가 끝난 후 박형만 선생님께서 오늘 주제에 대한 정리를 해 주셨다.
  -우리에게 교육의 방법론은 있지만 철학이 없는 것이 치명적인 문제이다.
  -산업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만들어 내기 위한 교육이 우리 안에 좋은 교육 철학을 갖지 못하게 하고 있
   다.
  -우리 교육은 학생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교과 과정에도 창의성이 배제되어 있다.  그러나 사회에
    나갔을  때  창의적인 인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율배반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논술 문제가 삶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어떤 가치관을 갖고,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를 다루
   기  때문에 논술 교육이 중요하다.
  -한 사람의 논술교사가 좋은 학교와 같은 기능을 해야 한다. 논술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열어주고, 사
   고 영역을 넓혀주어야한다.

▶다음주 공부할 주제
  *다시‘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은 무엇인가? 진정한 앎에 이르는 길 찾기
  *배우기와 익숙해지기 그리로 깨달음에 이르기
  *일상성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터득해 나가는 논술공부

▶다음 주 과제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포올러스 / 분도출판 또는 시공주니어) 읽고, 교안 만들어 오기.

※발표 도중 캐나다에 있는 발도로프 학교에서 1년간 공부하고 귀국한 문영란 선생님의 자녀 이야기는 우리 교
  육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다.
  -우리 교육과 어떻게 달랐냐는 박형만 선생님의 질문에 문영란 선생님께서 너무 다른 교육 과정이기 때문에
   쇼킹했었다고 말씀하셨다.
  -문영란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
  ①학교가 산과 어우러져 있어 자연과 함께 하는 느낌이 들었고, 학교 건물도 각이 없는 원형의 건물이었다.
  ②지식 체계가 단계별로 잘 구성되어 있어 지식을 쳬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것 같았다.
  ③긴 휴식시간이라는 것이 있어 기후에 관계없이 밖에 나가서 놀게 하는 시간도 있었다.
  ④캠핑을 갈 경우 모든 준비를 부모가 하고, 필요한 교육도 학부모들 중 한 사람이 담당한다.
  ⑤학생을 선발하는데 학부모도 중요한 선발 요건으로 고려된다.(학부모도 교육에 중요한 담당자이기 때문에)
  ⑥음악, 오케스트라 시간이 있어 각자 연습을 하여 1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1개씩 악기를 다룰 수 있다.  
-1년 공부하고 1년 교육과정이 더 남았지만 남은 기간을 포기하고 아이가 얼마 전에 귀국했다고 하셨다. 선생
   님 께선 아이 옆에서 부모가 해야 하는 부분을 해 줄 수 없어,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하는 상황이 부담되었다
   고  말씀하셨다.
-학부모와 떨어져 아이가 혼자 교육을 받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아이
   가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하셨다. 교육을 마치고 온 지금 아이가 학
   업 성과는 이루었지만  부모로서 부끄러웠다는 말씀을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