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논술지도사 24시 과정 제 3강 : 통합적 사고하기-문제의식 가지기
4338년 11월 29일 해오름 몸살림터
강사 : 박형만

오늘 다룰 주요 내용/TEXT : 문제의식
*나를 지배하고 있는 모순 발견하기
*내가 생각하는 문제가 문제인 것은?
*물론의 세계로부터 일탈하기 / ‘레밍 에이드’읽기
*문제의식 생성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가?


배움에 앞서
‘진리와 수행’의 글을 낭독하고 참 진리와 수행, 희생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짧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각 펼치기 1-시 두 편
생각의 사이-김광규
나-김광규
*생각 펼치기 2-텍스트 탐색
한걸음-물론의 세계로부터 일탈하기/단편영화 ‘레밍 에이드’ 감상

*모둠 토론의 주제
지난 시간과는 다른 도반들과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둠으로 나누어 주어진 다섯 가지 주제에 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 ‘레밍 에이드’감상하고 문제의식을 적용하여 작품 따져 보기-물론의 세계로부터 일탈
내용은 뉴질랜드의 '동물 보호단체' 회원 6명이 스칸디나비아에 도착합니다. 레밍들이 높은 절벽에서 뛰어내려
바다로 빠져 죽는 집단 자살을 막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들 회원들은 별다른 준비도 없이 팔짱을 끼고 서
있을 뿐입니다. 동물을 구조하는데 필요할 것 같은 최소한의 장비조차 보이지 않고 그들은 잡담과 정서 불안
적인 행동들을 합니다. 곧 그 곳에는 레밍의 집단자살을 레포츠로 즐기려 스코틀랜드의 여성이 등장합니다.
동물구조 대원들은 레밍의 존재를 레포츠로 즐기려는 스칸디나비아반도 여성에게 심한 반발과 폭력까지 휘두
르며 비난합니다. 순간, 레밍의 무리가 나타나고 그들은 절벽을 향해 돌진을 해 갑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온 이들 동물 보호 회 회원들은 지나간 레밍의 흔적으로 뜯겨지고 찢어진 옷자락과 벌어진
입으로 당황스러움을 표현하며 황급히 그 자리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레밍의 집단 자살이 끝난 후 동물보호협회 회원들은 환호를 부르는 여성과  당혹감으로 얼떨떨해 하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오히려 스칸디나비아 반도여성은 품 안으로 뛰어든 레밍을 쓰다듬으며  다정한 눈빛으로 레밍의 털을 어루만집니다.

-결국‘레밍구조대’인 뉴질랜드인들이 지닌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우리가 ‘물론의  세계에 빠져 있는 경우 겪게 될 문제 중 가장 심각한 요소는 무엇인가?
2. ‘생각의 사이’,나’ 두 편의 시에서 찾을 수 있는 문제의식
-두 편의 시에서 시인이 보여주는 문제의식을 찾아보고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토론해 본다.
3. ‘생각의 사이’시에 나타난 근로자와 노동자의 차이점
-‘노동자는 오로지 노동만을 생각하고’의 행은 원래는 근로자로 쓰여 있었는데 시인의 고의성일까요. 김형만 선생님께서는 노동자라는 표현으로 고쳐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노동자와 근로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4. AIDS 에이즈와 장티푸스는 대표적 전염병인데 왜 유독 에이즈에만 관심을 보일까? 그 이유를 찾아보자.
-후진국을 중심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장티푸스는 에이즈에 비해 훨씬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왜 유독 에이즈에만 관심이 집중되어지고 있을까?
5. IMF금모으기 운동이 갖는 문제점 비판
-1907년도의 국채보상운동과 IMF시절 금모으기 운동은 비슷한 부분을 보입니다. 담배를 끊고 모은 돈으로, 서민들이 모은 금으로 과연 거금의 외채를 갚을 수 있을까요?
-정부가 빌린 외채를 갚는데 왜 일반인만의 희생이 강요되어야하는가요?

박형만 선생님의 정리
토론1- 동물보호협회 사람들의 철저히 타자화 되어 있는 모습을 통해 그들의 물론의 세계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물은 모두 보호되어져야한다는 물론의 세계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문제의식을 적용하지 않고 휩쓸려가는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겠지요.
맹목적이고 위선적으로까지 느껴지는 개인적 이기적 시각에서만 세상을 바라보는 동물협회 회원들의 모습은 우리의 삶을 함께 돌아보게 합니다.

토론2- ‘생각의 사이’시에서 찾아보는 사회적 측면의 문제와 ‘나’시를 통해서는 개인의 문제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사회 구조에서 매몰된 삶의 모습과 너무나 갈갈이 타자화되어 버린 나 뒤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 뒤 우리에겐 허무만이 메아리 되어 옵니다. 참된 인간으로서 ‘나’를 볼 수 있어야 나다운 나라할 수 있겠습니다.

토론3-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말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근로자라는 말입니다. 댓가와 의무의 관계로 맺어진 근로자는 말은 고용주 입장에서 바라본 의무의 관계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노동자라는 말은 생산의 기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행하는 노동에 이유를 깨닫고 있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토론4,5-는 시간 관계상 모둠별 댓글로 의견을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주 과제
1.‘살림의 경제학’읽고 아래의 세 가지 문제점을 포함한 한편의 에세이 쓰기
-‘살림의 경제학’을 읽으면서 일상에서 전혀 문제라고 의식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로 떠오른 것은?
-자본주의 체계 위에서 펼쳐지는 현대인의 삶은 궁극적으로 어떤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밖에 없는가?
-도시와 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짐 현대 사회에서 산다는 것은 결국 어떠한 삶을 살아야한다는 것일까?
2.톨스토이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읽고 오기
-주요인물과 주변인물의 역할 이해하며 읽기
-‘나는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 구체적으로 생각해오기

*** 내용 정리가 수업과 다른 부분이나 보태어 주시는 말씀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스터디 하시고 싶은 선생님들께서는 말씀해주세요.(ladyjosk@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