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논술지도자 24기 과정 제5강 : 통합적 사고하기- 성찰적 사유하기
4338년 12월13일 불날              강사 : 박형만

오늘 TEXT : 단편영화‘꼬리 없는 쥐‘와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 쪽은’(셸 실버스타인)

※ 배움을 여는 시- ‘진리와 수행’(“바가바드기타” 중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는 글이다.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생입니다. 도의 완성은 사랑인데 사랑의 전제는 희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희생이란 무엇일까?
-지난 시간 생각해본 “무재칠시”와 상통.

※ 들어가기 - 마음 열기
-삶에서 우리는 늘 문제들을 만난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있나?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어떤 구조가 있는데 그 구조는 무엇일까?
-우리는 늘 바쁘다. 왜 이렇게 사는 게 바쁜 것일까?
-내가 왜 이럴까?

※ 텍스트 탐색 -도반 토론
*한 걸음 : 단편영화 ‘꼬리 없는 쥐’가 말하는 것
1. 쥐가 꼬리를 자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
2. 꼬리를 자른 후 얻은 것
3. 이 작품을 통해 비판할 수 있는 것

*봄 모둠:
1. 생산적 인간을 요구하는 사회에 순응하기 위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이 되지 못하면 생계가 삶을 압박하기 때문.
  더 나은 삶을 위해 광마우스가 되고자 하는 욕구 가짐.
2. 자기에 대한 진지한 성찰 없이 행동한 결과 고리를 자르고도 행복을 찾지 못함.
   장애를 얻었을 뿐 아니라 삶에 대해 체념 또는 절망으로 추락.
3. 성찰이 없으면 사회에 매몰되고 만다.
   구조적 문제를 개인이 해결하려고 했다.
*여름 모둠:
1. 변화에 적응할 것을 사회가 강요(아날로그 -> 디지털 사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
2.. 균형감각을 잃음-> 스스로 사고할 필요 없는, 기계의 부속품같은 삶으로 전락.
   사회는 단순 노동자 양산.
3. 변화에 대한 검증 과정이 없이 사회적 변화에 맹목적으로 순응.
   변화에 대한 부담(소요비용)을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시켜 버림.
   자신이 원하는 삶에 대해 정확한 인식 없이 광고 매체 등에 의해 주체성 상실.
*가을 모둠:
1. 경제적 안정을 얻기 위해.
   변화하고 있는 사회가 요구하는 규격화에 순응.
   꼬리를 지켰는데도 행복하지 못했다는 것은 사회가 그렇게 만듬.
2. 사회적 안정(돈, 여유 등) 얻음. 주체적 의지나 자기다움을 잃게 됨
    광마우스는 되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광마우스는 되지 못함.
3. 사회의 부속품으로 전락하게 하는, 또는 사회의 일부분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회의
    패러다임을 볼 수 있다.  비열한 사업가적 기질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사회다.
    자신이 마우스여야 한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강요받음.
    흉내내거나 조건을 달리하면 뭔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따라가는 삶.
    교육면에서 소질과 적성을 고려하지 않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겨울 모둠:
1. 사회에 소속되기 위해 선택의 여지 없음.
    광마우스는 윤택한 삶, 달콤한 유혹, 이룰 수 없는 꿈
2. 안도감, 경제적 여유를 얻음. 실상과 다르게 포장된 허상의 삶을 살게 됨.
3. 위기의식, 자기 성찰 없음을 비판.

*박형만 선생님 정리
쥐의 삶은 현대 노동자들의 삶이다. 우리 나라 비정규직의 비율이 70% 정도다. 자본은 비정규직을 80%로 높이려 한다.
1. 삶의 위기의 근본 원인 : 산업화, 분업화 사회가 되면서 시장(교환) 시스템에 내몰림.
   모든 사람이 위기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직이 아니어도 자기 삶을 꾸려가는 사람이 많다.
2. 광마우스: 새사회로 편입하기 위한 과정(학교, 자격증 등)
3. 비판 - 분업의 구조 속에서 도구로 전락. 대학광고에서 취업률을 내세우는 현실임.
4. 더 나눌 수 있는 토론거리들
   -휠마우스 -> 광마우스 이동의 의미
   -꼬리의 의미
   -현대인이 처한 현실 조명

*두 걸음 -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 쪽은?’ 깊이 보기
1. 길을 떠난 동그라미 :
1-1 “조각을 잃어버려“에서  ‘조각’의 의미
1-2 ‘잃었다는 것’은 무슨 뜻
1-3 여행 중 만난 ‘존재’들이 의미하는 것
1-4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동그라미 삶의 태도
2. 짝을 만난 동그라미:
2-1 짝(조각)을 ‘만났다’는 것
2-2 짝을 만난 후 동그라미 삶의 변화
2-3 그렇게 급격한 삶의 변화를 가져오게 한 가장 중요한 요인
2-4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동그라미 삶의 태도
3. 다시 길을 떠나는 동그라미
3-1 “내려놓은 조각”의 상징적 비유적 의미
3-2 동그라미는 다시 어디로 가는 걸까?
3-3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동그라미 삶의 태도는 무엇인가?

*여름 모둠:
1-1 현실적 바람(돈, 지위), 항상 부족하고 만족감 없는 삶
1-2 ‘잃었다는 것’의 의미: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인정하지 않는 자신
1-3 자아 찾는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경험. 삶의 여유
1-4 현실적 바람 때문에 존재를 인식하지 못함.
2-1 현실적 바람이 성취된 후의 삶
2-2 여유없는 삶,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는 삶
2-3 사회 요구에 철저하게 종속
2-4 사회구조, 허상을 따르는 태도
3-1 사회에서 요구하는 삶(명에, 돈, 성공 등)
3-2 사회에서 요구하는 삶을 받아들였다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자신의 원하는 삶을 찾아 떠남.
3-3 자신에 대해 성찰하는 태도. 비어 있는 자체가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함.
*가을 모둠:
1-1 이성, 희망, 꿈, 이상, 자아, 나를 완벽하게 해줄 그 무엇. 사는 동안 내 안에 채워야 할 것.
1-2 목표 추구. 부족한 것을 느끼는 것
1-3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존재들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탐구하게 되는 것들.
     외형은 다르지만 그 자체인 존재들.
1-4 목표를 향해가면서도 여유를 가지고 옆을 돌아볼 수 있는 태도
2-1 완벽해졌다. 성공한 인생이 되었다.
2-2 속도에서 변화가 왔다. 사회적으로 부합된 삶이었지만 행복한 삶은 아니었다.
2-3 채워졌기 때문에 자아 찾기를 멈춤. 주변의 요구들에 순응.
2-4 자기 만족감 때문에 주위를 인식하지 못하는 태도
3-1 깨달음을 얻었고, 내려놓은 것은 조각을 통해 채워진 욕심과 기득권
3-2 이전과는 다른 진정한 자기를 찾아 나서고, 삶을 진정으로 즐기기 위해 떠남
3-3 비어 있음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진정한 자기의 삶을 즐기는 태도.
*겨울 모둠:
1-1 원래부터 비어 있어야 하는 것.
1-2 애초에 없었는데 우리가 착각.
1-3 다양한 경험, 삶의 여유. 자신을 만족시키고 변화시키는 대상.
1-4 자기 존재에 대한 탐구정신과 문제의식 있다.
2-1 목적 달성.
2-2 형태는 완벽했지만, 고독했고, 존재감 상실.
2-3 공동체와 연대감 없는 개별적 존재
2-4 최선을 다했으나 의지와 상관없이 너무 빠르게 나아감.
3-1 목표수정
3-2 또 다른 목표 찾아감
3-3 용기 있고 도전하는 태도 보임. 또 다른 목표를 찾아야하는 것을 볼 때 어리석음.
*봄 모둠(다른 모둠 발표와 중복되는 것 생략)
1-3 일상의 삶. (흔해서 깨닫지 못하는 소중한 일상)
1-4 과정을 경시하고 결과만 중요시하는 태도
3-3 시행 착오 겪으며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함.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감.

*박형만 선생님 정리
두 번째 단계가 살펴볼 핵심.
하나씩 얻게 되면서 삶에 가속도가 붙는다.
-처음 상황: 삶의 속도에 대한 주권이 ‘나’에게 있다.
-두번째 상황: 조각을 만난 후 트의에 의한 삶이 전개되고 따라서 자신이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다.
-세번째 상황: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삶의 속도를 다시 찾음(삶을 가속화 시켰던 요소를 버려야 가능)
                    무엇을 버렸을 때 삶의 속도를 되찾을 수 있을까?
대상에 따라 속도가 다르다. 우리 삶에는 이러한 상황이 혼재해 있다.

※과제1(다음주까지)
1-1 미리 읽어오기 : 제레미 리프킨 “엔트로피”/ 범우사
               혹은 “쉽게 읽는 엔트로피” /두레출판
1-2 먼저 생각해보기 : 현대사회를 위기로 몰아가게 하는 요인 찾아보기
1-3 에세이 쓰기 : 아래에 있는 텍스트 중 한 권을 읽고 다음 주제로 독후감 형식의 에세이 쓰기.
    주제 - ‘잘 산다는 것’ 그리고 ‘잘 살아가기’에 대한 내 생각
1-4 더 읽어 볼 자료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 / 피터싱어 / 세종서적
  -동물해방 / 피터싱어 / 인간사랑
  -육식의 종말 / 제레미 리프킨 / 시공사
  -패스트푸드의 제국 / 에릭슬로서/ 에코리브르
  -오래된 미래 / 헬레나 노르베르 호지/ 녹색평론사
  -소비의 사회 / 장 보드리야르 / 문예출판사

※과제2. 앨범 만들기 - 내 삶의 역사 (7강 수업 때까지)
한 면에 사진, 옆 면에 그 사진에 대한 에세이    
기억에 남기고 싶은 것(즐거웠던 일, 고통스러웠던 일 등)

※과제3. 내 삶의 궤적 : 나의 과거-오늘-그리고 미래 (다음 주까지)
  (길이 약 20m 의 종이 이용 - 벽지 활용)
네 개의 곡선을 그은 후 각각 제일 윗 줄은 역사, 그 아래는 각각 나, 부, 모의 인생곡선을 그립니다.
이때의 곡선은 삶의 감정 곡선이 아님. 직선보다 물결무늬의 곡선이 면 활용하기에 좋다고 하심.
역사 줄은 위쪽으로는 세계사, 아래로는 한국사를 표시.
꼭 넣어야 할 것
   * 내가 만난 사람
   * 내가 만난 공간
   * 내가 겪은 사건 (내 삶에 변화를 주거나 감동을 받았거나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준 것들)
   * 내가 읽은 책 중 기억에 남는 것.

※과제4. 다음 수업을 위하여 5강 교재 7쪽 이하 자료 읽어오기.

* 해오름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수업 정리 된 것 읽고 공부한 것 곰삭여보기를 당부하심.
* 수업 중 24기 대표로 전정열 선생님을 선출함.
* 에세이 읽고 읽은 소감을 글을 쓰신 분께 e-mail로 보내기.

* 정리를 하느라 했는데 잘못 정리한 부분이 있거나 빼먹은 것 있으면 댓글로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