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한번 훑고 빠져나가려 하는데
앗 토토로 샘께서 들어오셨슴다
흔적 남기나 감시하시는 눈초리가 느껴져 몇자 올립니다.
박형만 선생닙, 건강하시지요?
며칠(지난 강의부터) 뵙지 못하니 궁금합니ㅏㄷ.
김형준 샘께서는 참 철학적으로 생기셔서 왠지 어렵습니다.
비교한다면 박형만 샘은 아스팔트 농삿꾼같구요 ㅎㅎ
저의 텅빈 뇌에 영양을 공급해주셔서 두분고맙구여...

요즘 황우석 충격으로 시끄럽네요.  저도 잠깐 정신적 공황에 빠진것 같은데,
까짓것 줄기세포 복제 성공했다해도 있는 자에게 먼저 갈 건데... 서민까지 괜히
바람잡이 같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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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칼날세우듯 절 때리고 매서운 찬공기는 허한 뼈속을 헤집는 오늘,
전 날씨와 악투를 하며 안산까지 가서
막 잡은 돼지(출산하다 사망)해체작업 끝나고 고기덩어리 들고 왔습니다.
머리에서는 엔트로피와 육식의 종말을 생각하는데
집에와 냉동실에 세덩어리 넣고서 배우자와 자식을 위한 조달에 성공했다는 안도감이 드는건
저의 한계인가요? 한계를 깨는 분투 조금씩 시작할랍니다. 고기 쬐끔만 먹고서요
어후`~~ 언제나 머리와 입이 일체가 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