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강 통합적 사고하기 - 문제의식 가지기

시낭송 - 김영미 선생님

손가락 사이로 흘러 내린 세월 / 조한나

시낭송 후 이 시를 선택한 이유를 이야기하셨습니다. (김영미 선생님이 사시는 광명시에 있는 산에 오르신 경험을 말씀하시며 작은 것에서 옛 추억을 회상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시를 고르셨답니다.)

박형만 선생님께서 한가위를 보내고 나서, 6자 회담 타결에 대한 간단한 언급으로 수업을 여셨습니다.

수업 시작

배움을 여는 시

내 생각이 이르러야 할 곳 -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교재 p1) - 함께 낭송한 후 이야기 나눔

선생님의 질문 - 허 준이 이 시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것은?
->김정겸 선생님 - 인간은 귀하다
->한복희 선생님 - 인간의 몸에 소우주가 있다. 인간은 귀한 존재

선생님 말씀 - 인간의 존귀
               묘하게 조회되어 성립했다
           시가 하나의 논술문이다.(첫 행에 주제를 밝히고 구구절절 설명해 놓았기 때문)


오늘 수업인 문제 의식 - 문제 의식을 가지고 살아갈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다르다.
문제의식이란 무엇이고, 그것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들어가기 - 마음 열기 (p2)

1. 풍산자 - 요즘 아이들도 마찬가지
내가 일상에서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놓기
->토론 시간에 이야기를 나눌 것임. 굳이 거창한 문제가 아니어도 된다고 하심.
예를 들어 박형만 선생님이 갖고 계신 문제인 금연에 대해 언급하심.- 담배는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끊어야 하지만 담배가 주는 달콤함 때문에 끊지 못하시는 문제를 갖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 금연하세요~~^^)

p2에 마지막 줄에 굵은 글씨- 위에 각자가 제시한 자신의 문제는 주로 어떤 의식을 통해 발생하였고 왜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이유를 분석해 보자- 생각해보기(그런데 이 주제는 수업을 안 하셨어요. ㅠ.ㅠ)

p3 두 편의 시를 읽고 생각 정리하기

한 줄씩 시 돌아가며 읽기
생각의 사이 / 김광규

시인이 생각하는 생각의 사이에 대해 생각해보고 토론하기

나 / 김광규

이 시가 우리들에게 어떤 문제를 던져주는지 고민해보고 토론하기

토론하기 전에 단편 영화 ‘레밍 에이드’를 먼저 감상.

문제의식으로 작품 따져보기
감상 전  p6에 나온 질문을 함께 꼼꼼히 살펴보았다.
감상 후 p6에 있는 공통 문제는 둘 다 하고, 나머지 문제 중 두 문제만 토론하라고 주문.

두 걸음 - 1,2번 문제 답 찾기

(12시까지 궁상각치우 다섯 모둠으로 나누어 앞에서 제시된 토론거리에 대해 토론)
토론 후 발표하기 전 과제 제시

마니샘 - 논술과 문학의 상관성 다음 주까지 읽어오기
마니샘 - 살림의 경제학 - 이 자료는 제 8강 자본주의 형성 수업을 위해 미리 읽어두기

모둠별 토론 결과 발표

1. 시 ( 생각의 사이, 나)

궁 모둠: 생각의 사이 - 문제 의식: 개인주의 태도 비판 ->함께 어울리는 삶
        나 - 문제 의식: 자기를 잃어버림 ->자아 정체성의 중요성
       두 시의 공동된 주제는 반성이고 생각의 사이는 전체, 나는 개인이라는 점이 차이.
상 모둠: 생각의 사이 - 문제 의식: 개인주의 (사회와 나의 관계 고민)
        나 - 문제 의식:  자아정체성 (10대에는 나에 대한 고민이 없다)
각 모둠:  생각의 사이 - 문제 의식: 수레바퀴 안의 나, 전체를 보지 못한다.
           나 - 문제 의식: 나를 찾지 못하고 바깥을 찾는다(나의 존재 가치)
치 모둠: 생각의 사이 - 문제 의식: 전체 속에 존재하는 나
           나 - 문제 의식: 혼자가 아닌 관계에 얽힌 모습 속에서 나.
           두 시의 공통: ‘나’에서 ‘관계’로 출발
우 모둠: 생각의 사이 - 문제 의식: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다는 것은 기득권의 생각.
       나 - 문제 의식: 관계 속에서의 수동적인 사람 -> 창조적인 사람 (정체성을 찾아라)

박형만 선생님 말씀:

근로자와 노동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생각의 사이라는 시에서 원래 시는 노동자가 아니라 근로자였다.)
지배계급의 논리- 지배계급이 노동자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의도에서 (임금)노동자라는 말 앞에 임금이라는 글자 생략. 월마트와 삼성전자는 근로자라는 명칭 사용.

1. 생각의 사이: 관계 속에서의 나 (예- 고1 촛불시위 진압 교사 800명, 학생 300명, 공책도 빌려주지 않는다 ->인간성 파괴)
나: 관계 속에서 정체성을 찾지 못함 (다중성)

2. 단편 영화 레밍에이드

궁 모둠: 구조대의 가장 큰 문제: 구조대도 레밍
                                 레밍에 대해 알지 못한다
                                 동물을 구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
상 모둠: 동물보호협회 회원이란 이름만으로 행동
각 모둠: 근본적 문제의식이 없다. 미봉책. 반대를 위한 반대(레밍 딜리마의 점결연처럼!)
        인간의 입장에서 레밍을 구해야 하는가?
치 모둠: * 구조대와 스칸디나비아 여성의 태도 변화
         구조대의 태도 ->회피
         스칸디나비아 여성의 태도 -> 레밍 구조
        * 레밍 구조대의 문제점: 물론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맹목적 행동        
        * 인간의 입장에서 레밍을 생각
        * ‘나’만의 입장에서 생각(관계 속에서의 ‘나’를 생각하지 못함)
우 모둠: 구조대와 스칸디나비아 여성은 같으면서도 다름
      같음: 대상화하고 있었다.
      다름: 구조대는 레밍을 구조의 대상으로 스칸디나비아 여성은 유희의 대상으로 인식.
       *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고 -> 인간 중심의 사고
       * 스칸디나비아 여성의 태도 변화
       자연을 유희의 대상->체험을 통한 인식 변화->또다른 행동인 동물 보호로 나아감.

박형만 선생님 말씀:
* 레밍 구조대가 레밍을 구조하겠다는 생각으로 북극에서 남극으로 간 것은 대단한 신념(예:나치의 인종주의)
*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정말 가치있는가?’에 대해 토론을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
* ‘레밍 딜레마’와 연결지어 생각(레밍들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은 개체수 증가로 인한 점프인가, 절벽인 줄 몰라서인가)
*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문제점 -물론의 세계

3. AIDS
궁 모둠: 장티푸스-후진국
        AIDS-성의 선입견(성을 터부시해서 오히려 관심)
        잠복기간이 길어서 보이지 않는 두려움, 불안심리
상 모둠: 자본주의 논리- 치료제의 개발로 인한 이익 유무
각 모둠: 동성애 문제와 결부되어 관심
치 모둠: 언론의 매커니즘에 당했다?(<-실제로 이렇게 발표하심 ㅋ)
우 모둠: 선진국- 후진국
         연구의 주도는 강대국, 보도도 강대국에 의해 주입식.
         성에 대한 호기심

박형만 선생님의 말씀:
2002년에 사스는 몇 백년 된 병임에도 불구하고 왜 관심을 모았을까? 그 이유는 미국, 캐나다, 유럽 사람들이 걸렸기 때문이다.
AIDS는 미국 중산층에서 감염(1세계권과 3세계권에서 걸렸을 때의 차이)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
     암발생률-강남구(정기검진을 통해 예방)
     암사망률-금천구(암 말기까지 되어서야 병원에 감)

4. 금모으기
궁 모둠:
     부정적 태도(레밍적 태도)-인식의 편협함(애국심을 이유로 부정적인 면을 보지 못함)
     긍정적 태도- 국채보상운동, 금모으기 운동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따라서 금모으기운동을 부정적인 태도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
상 모둠: 금모으기 운동으로 사회적 불만을 무마시키려는 의도
각 모둠: 금모으기 운동의 문제점: 1. 정부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
                                              2. 방송매체를 통한 여론몰이(애국심이라는 감정에 호소)
                                              3. 궁극적인 원인을 찾지 못해서 아직까지 경제가 어려움
                                              4. 상류층의 참가가 부족.
         금모으기 운동의 긍정적 측면: 1. 위기 상황을 단합하여 해결
                                                  2. 장롱 속에 있던 금의 현금화
치 모둠: 앞에서 발표한 내용과 동일(그리고 아무말씀이 없으셔서 모두 웃음 ^^)
우 모둠: 발생 원인 분석 없이 해결하려 한 점과 진정한 애국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었다.

박형만 선생님의 말씀:

이 문제는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요~

인과관계(원인과 결과)
IMF 때의 구호 중 ‘이대로~!’라는 구호가 있었다. 삼성 같은 기업은 외화를 많이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IMF상황이 이대로 지속되기를 바랐다. 고통은 국민의 몫이었다.
(권노갑-공적자금 4~5조는 챙겼으리라는 추측, 김우중- 김우중 일가는 어마어마한 돈 소유)

  당시 금을 60~70%값에 팔았다. 지금은 두 배가 올랐다. 만약 그 금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IMF때 자살한 시민은 누가 살릴 것인가? 우리나라의 땅의 대부분은 재벌과 정치관료가 소유하고 있다.
  국가주의를 이용해 돈을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 역사에서 볼 때 진정한 애국과 민족 정신은 민중에게 있었다.(예:광주민주화운동)

사고의 균형에 대한 고민
->실제로 우리는 레밍처럼 절벽으로 떠밀리고 있다. 그것의 깨달음을 통한 대안을 발견해야 한다.                                                                                                            -수업 정리 끄읕. 헉헉-

* 아직 끝나지 않았답니당. 수업 정리보다 더 궁금해하실 과제입지요.^^

과제는 다음 두가지 논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 다음 두편의 글을 익고 四端과 논술의 相關性에대해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여 한 편의 글로  완성하여 9월 28일까지 phmany07@hanmail.net로 제출하여 주세요.
제시문 1, 제시문 2 생략함.( 제 3강 수업 교재 p9~11)

*** 에세이 쓰기 : 다음 주제 중 두 가지를 선택하여 자유롭게 내 생각을 펼쳐내어 9월 28일
늦은 10시까지 보내주셔요. (글 길이는 자유, 보낼 곳 phmany07@hanmail.net)
1. 돈 걱정을 않거나 다른 사람 생각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그 이유는?
2. 우리 사회에서 없애고 싶은 것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3. 남은 생애동안 청각,시각 등 감각 중 하나만 쓴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그런 선택을 한 이유는?
4. 살아 있는 사람이든 세상을 떠난 사람이든,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그 이유는?
5. 무인도에 가서 살게 된다면 가지고 가고 싶은 책 1권과 영화 1편을 고른다면? 고른 이유는?
6.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낱말이나 문장)과 그 이유는?
%% 이 중 두 가지 주제를 따로 따로 쓰는 것이 아니라, 한 편의 글 속에 이어서 관련지어 쓰래요^^

또한 다음 수업을 위한 준비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리 읽어오기 : 톨스토이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 먼저 생각해보기 : '나는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
3. 찾아서 공부해오기 : 맹자의 사단(四端)에 대해

뽀너어스~
* 선생님들이 내신 과제(레밍 딜레마 수업 교안)를 읽어 보고 메일 보내기가 있습니다.
메일을 받으신 선생님은 그 메일을 프린트하여 박형만 선생님께 제출하시랍니다. ^^;


p.s: 수업 소감문에 쓴 것처럼 과제를 하느라 수업전날 새벽 5시에 잠들어서 수업 시간에 집중하느라 넘 힘들었어요. 그래도 수업 정리를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에 졸음을 떨치고 나름대로 열심히 정리했답니다. 주중에는 물론이고 주말에도 고 3 수업이 있어서 짬을 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수업 정리가 늦어진 점 용서하세요. ^^*  9월 29일에 밝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