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논술 22기 4강 수업내용

통합적 사고하기-삶과 앎이 통합되는 논술
                                                                  9월 29일 나무날
                                                                                             박형만 선생님
              
함께 나누는 글
1. 삶에서 끝내 찾아야 할 그 무엇 -   1쪽
2. 내 삶은 내가 선택한 것이다. -       2쪽

◈ 들어가기 - 마음 열기

* 아래의 생각 중 하나를 정해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해 보자

1. 나는 누구인가를 증명할 수 있는 세 가지를 제시해 보시오.
2. 청각과 시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왜 그것을 선택했는지를 밝혀 보시오.
3. 내가 생각하는 것 중 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이 무엇일까?
4. 다른 사람이 나를 인식하는 것 중 가장 나의 특성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5. ‘램프거인’이 나에게 소원 하나를 말하면 꼭 들어 준다고 할 때 나는 어떤 것을 말하겠는가?
6. 내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지 하나만 제시해 보라.

★ 선생님께선 시간 관계상 발표를 못하겠지만, 수업이 끝날 때쯤엔 도반들 각자 한 가지라도 풀어내기를
   희망 하셨습니다.
  
★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자살률이 1위라고 함. 특히 20,30대 남성들이 많았다고 함.
   왜 우리나라 20,30대 남성들의 자살률이 가장 높을까?
   파키스탄이나 방글라데시 등과 같이 가난한 나라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교육사회학의 선구자 Durkein의 자살론-“자살은 사회적 타살이다.”
   →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사고방식, 가치관, 살아 온 환경 등을 함께 이해할 때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 후에 ‘자살문제’를 수업에서 다룰 것이라 하심

◈ 펼치기 - 텍스트 탐색

한걸음 - 작품에서 말하는 것! / 단편영화 ‘인간의 운명’ 감상하기
  
문제의식을 적용하여 분석하기
*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위를 통해 우리가 비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좋은 것과 필요한 것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 결국 '인간의 운명‘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작품감상

-작품소개

'인간의 운명‘( Divine Fate )
NFBC / Canada / 1993 / 10' 45'

어린 시절, 아버지의 이야기를 추억하며 만든 작품. 천국으로 통하는 길목에, 소원을 들어주는 에메랄드 문이 있었다. 단 자기가 필요한 것은 갖고, 좋은 것은 돌려줘야 하는 것이 조건. 모든 것을 강탈해가고 우주를 위험에 빠뜨린 인간들은 결국 자신들의 끝없는 탐욕으로 인해 드디어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
컷 아웃 기법으로 제작한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간들의 삶을 함축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버몬트 국제영화제 수상

-작가소개  

- Ishu Patel (이슈파텔)

작가주의 예술 애니메이션의 강국인 캐나다의 대표적인 거장 중 한사람인 이슈파텔은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에 있어서 전례가 없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주목받아왔다. 그는 동양적이고 화려한 색채감으로 작품에 신비감을 부여, 인간의 나약함과 탐욕을 예리하게 관찰해서 표현하는 작가 겸 감독이다.
1942년에 인도에서 태어난 이슈파텔은 NFBC(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에서 71년부터 97년까지 약 27년간 활동했으며, 안시를 비롯한 각종 국제영화제의 단편 및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수 십 차례 수상했다. 그는 인도 바로다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스위스의 알게마이네 게버베슐레(Allgemeine Gewerbeschule)에서 디자인 대학원 과정을 마친 뒤, 한때 사진작가와 그래픽작가로 활동했다. 록펠러 장학금으로 미국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할 기회를 얻었지만, 1970년도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고 작가의 개성을 존중하는 캐나다를 선택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NFBC의 전속작가가 되어 활동한(1971-1997) 이슈파텔의 작품 속에는 자신이 태어난 인도의 신화와 철학을 바탕으로 낯 설은 매혹과 문명에 대한 비판의식이 함께 담겨있으며, 종이, 구슬, 유리, 점토, 빛(조명)등의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한 실험적인 기법을 거의 매 작품마다 새롭게 발전시켜왔다.

◑ 작품감상 후 작품 속에서 말한 ‘좋은 것’과 ‘필요한 것’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지에 대해 토론하기

두 걸음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깊이 보기

* 세미온, 마뜨료나, 미하엘 처지에서 주요사건 전개하기
→ 김선희 선생님이 미하엘이 되어 매우 자세하게 줄거리를 정리하심
→ “우린 방금 한 편의 작품을 읽었어요~.” - 마니샘 - 도반들 폭소^^
* 미하엘이 지상에 쫓겨 내려와 풀어야 할 세 가지 화두는 무엇이었고 미하엘은 그 화두를    어떻게 풀어내었는가?

◑ 결국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고 할 때 그 사랑의 정체는 무엇인가? - 토론하기
◑ 현대 문명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세 가지를 찾고 그 이유를 설명해 보셔요.(추상적이거나 개념적인 것이 아닌 구체적인 것으로) - 토론하기

★ 짐승 같은 놈 / 짐승만도 못한 놈 / 짐승보다 더한 놈
    인간이 짐승과 다른 이유는 무얼까?
    과연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일까?
    인간답지 않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토론발표

1.좋은 것과 필요한 것은?

봄 모둠 : 필요한 것 - 생존에 꼭 있어야 하는 것
             좋은 것 - 모두가 공유하는 것, 만족을 주는 것, 더 넓은 범위
여름 : 필 -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 ( 예 : 의식주 )
         좋 - 더 가지고 싶은 것, 더 누리고 싶은 것 ( 예 : 보석 )
가을 : 좋은 것과 필요한 것은 같은 것이다.
         좋은 것은 진정한 우리와 나를 위해 추구하는 것
         필요한 것은 타인과 비교하는 나를 위해 추구하는 것
겨울 : 필 - 개인적인 것, 기능 적인 것
         좋 - 정신적인 가치, 더불어 공유할 수 있는 것

★ 좋은 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주체는 누구인가?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것들이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일까?
   주입되어진 절대적인 측면이 있는 것은 아닐까?
   ‘원숭이 꽃신’처럼 필요 없는 것은 아닐까?
   오히려 털어내야 할 것은 아닐까?  

2. 사랑의 정체는 무엇인가?

봄 :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 측은지심 )
여름 : 타인에 대한 배려
가을 : 나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
겨울 : 나를 사랑 하는 마음에서 출발하여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마음

★ 작품 속에 나오는 세몬, 마뜨료나, 쌍둥이 양모처럼 댓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
   북유럽 : 소득의 70%를 세금으로 내면서도 당연시 하는 국민 - “돈 때문에 비인간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없어야 된다.”
   경주의 만석꾼 최부자 : “십리 안에 있는 사람은 굶어 죽어선 안 된다.”

3.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관심                       돈                          웃음(긍정적 사고)              돈
문제의식                 이웃                       눈물(따뜻한 마음)              정보
꿈                          예의                       포옹(사랑의 실천)              친구


★ 세 번째 주제 발표 후 다른 모둠의 발표 내용에 대해 반론을 제기 하는 시간에 봄 모둠과 겨울 모둠이 열띤 논박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수업종료 시간이 많이 지나서) 더 이상의 반론을 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점차 토론의 매력에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다음시간이 기대 되는군요.^^
   “논술공부를 하면 입시를 넘어서 인간답게 살기위한 고민을 하게 되어 더욱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다.” - 마니샘
논술을 배우는 학생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선생님 역시 더 더욱 인간에 대한, 사회에 대한, 또는 자신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 됨으로써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때론 아이들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도 있는 논술을 가르는 선생님이란 사실이 조심스럽고, 늘 깨어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고,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는 사실이 힘에 겹지만 다른 무엇보다 논술선생님이라서 행복합니다.^^

※ 이번 주 과제
   * 미리 읽어오기 :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 쪽은 ’ / 쉘 실버스타인 / 시공주니어
   ** 먼저 생각해보기 : ‘글 속 주인공 삶과 내 삶 비교해 보기’
   *** 에세이 쓰기 :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