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기에 수업을 들으려던 계획이 때늦은 신청으로 어긋나고나서, 이번에는 일찌감치 발빠르게 신청하리라고 다짐했습니다. 6월 1일 수강 신청을 할 때만 해도, '언제 9월이 올까'하는 생각에 까마득하게 9월을 상상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벌써 9월 하고도 8일이 되어 여러 동지(?)들과 만나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멀리 전주에서부터 오신 분을 바라보면서, 거꾸로 저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너무 게으르지 않은가.'
'힘들다고 불평할 일이 무언가.'
배움에 대한 열정 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배움이라는 한 가지를 위해 이렇게 한 날 한 곳에 모인 우리 모두는, 참 아름다운 인연이 아닐런지요. 앞으로 우리 서로 부족한 부분 보듬어가면서, 서로 배우고 이끌어 주면서, 그렇게 아름답게 마무리까지 함께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수업은 모두들 감동적인 표정을 아낌 없이 표출하면서 귀가하신 관계로 생략하겠습니다.

과제는, (1)책 '레밍 딜레마'(데이비드 허친스 지음, 바다출판사) 2번 정도 읽어오기
           (2) 인쇄물 11쪽 15가지 문제 제기 중 선택하여 A4 용지로 작성, 제출
                - 이름 기입, 본인 제외하고 29부 복사본 준비
           (3)인쇄물 11쪽 아래에 있는 '생각해 오기'를 A4 용지에 써오기
           (4)인쇄물 12쪽 '문제의식' 글을 읽고, 위쪽 6가지 물음 해결해 오기

(과제가 만만치 않네요...혹시 제가 부족하게 올렸으면 답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