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편 영화 '인간의 운명'

*필요한 것과 좋은 것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필요한 것은 인간의 생존 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을 말하는 것이고,
좋은 것은 생존을 위한 것을 제외한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은 모두 좋은 것으로 구별된다.
  
*'인간의 운명'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 이 영화의 주제는 '필요한 것은 가져가고, 좋은 돌려줘라'이다.
  이것은 자신의 것이 아닌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는 경고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대를 사는 많은 사람들은 좋은 것을 필요한 것으로 착각해 좋은 것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것의 영역
을 침해하고 있다. 이러한 그릇된 생각은 문명을 위협하고 있다.
영화는 이러한 현대인의 삶을 경고하고 있다.
또한 좋은 것을 돌려주라는 의미는 또 다른 인간을 위한 몫이라기 보다는 지구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또 다른
생명체를 위해 돌려 주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지구는 수 많은 생명체들과 함께 살아야 할 공동체의 터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본주의 사상은
지구의 주인이 마치 인간인양 착각해 왔다. 그 결과 자연은 파괴되었고, 많은 생명체들은 멸종되어 갔다.
앞으로도 계속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좋은 것을 갈구 한다면 인간의 멸종 또한 멀지 않았음을 이 영화는
말하고 있다.

2.'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미하엘이 지상에 쫓겨와 풀어야 할 세 가지 화두는 무엇이고, 미하엘은 그 화두를 어떻게 풀어 내었는가?
-첫번째 화두는 '인간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가?"이다.
미하엘은 화를 내던 아내가 미하엘의 측은한 모습을 보고 연민을 느껴 저녁상을 차리는 모습을 보고 인간의 내면에는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즉 타인에 대한 사랑이 있음을 알게 된다.
-두번째 화두는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이다.
미하엘은 오늘 죽을 자신의 모습을 모르고 일년후에도 신을 수 있는 튼튼한 신발을 만들어 달라는 신사를 보
고 인간에게는 진정 자신의 몸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미래를 내다볼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다.
미하엘은 쌍둥이를 키우는 여인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 심어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본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본성에 타인을 사랑할 마음을 주셨다. 그 본성에 충실하게 살 때 인간은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세상이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결국 인간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산다고 한다. 이것은 톨스토이의 사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국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고 할 때 그 사랑의 정체는 무엇인가?
-사랑의 정체는 자기애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쌍둥이를 키웠던 여인도 쌍둥이를 사랑하므로 자신이 살아갈 힘을 거기에서 얻을 수 있었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본성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느님께서 주신 본성에 충실할 때 가장 인간다움 모습일것이라고 믿는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 3가지
-사랑,공동체 속에서의 관계, 경제력,

*인간답지 않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위한 삶이 커지고, 공동체에 대한 의무를 져버리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욕망이 중심이 된 삶에는 타인에 대한 사랑이 존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간다움을 잃게 하는 요소
*사회적 측면 : 공동체 모두를 위한 제도가 아닌 특정인을 위한 제도가 계속될 때 제외되는 사람들은 인간다움을 상실하게 된다. 예를 들어 논술 교육을 지향하는 교육의 문제점은 많은 사교육비를 필요로 하고, 이러한 결과는 가진 자들의 교육 세습을 불러오게 된다. 경제력의 세습에 이어 교육의 세습은 가진 자의 세계와 가지지 못한 자의 세계를 구별하게 한다.
*개인적 측면 :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세상의 가치로 자신의 인생을 살 때 인간다움을 상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