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모둠원  : 이희출, 오미영, 정숙영,장은경,윤복선

1. 이 시기 특성 - 아이들이 가장 집중적으로 하는 고민의 대상이 무엇인가?
   : 아이들이 고민거리는 것은 아주 다양하다. 우선, 학업과 진로문제, 부모님과의 관계나 형제간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 부모님의 이혼이나 재혼 도는 사별로 오는 가정 해체 문제, 또 성적이나 차별, 심리적 압박감에서 오는 우울증에서 발전할 수있는 자살에의 충동, 동성이나 이성과의 문제, 성 문제, 외모에 대한 고민, 그리고 자아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하고, 왜 사는지 답을 얻고 싶어하는 실존적인 문제 등등 아이들의 고민의 대상은 무척 광범위하다.
  : (중3 여의 인터뷰 내용)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친구관계에서 오는 문제이다. 잦은 시험과 연합고사를 앞둔 나로서는 친구들과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해야 하고, 친한 친구에게도 경쟁심을 가져야 하는 나 자신에 대해 무척 심한  갈등을 하게 된다. 아마도 우리 또래 아이들에게 성적 문제만큼 심각한 고민거리도 없을 것이다.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선생님과 의견이 맞지 않거나 나의 의견이나 친구들과 함께 내놓은 의견을 들은 척 만 척 할 때 무척 힘들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고민이다. 요즘은 부모님과 진로 문제로 다투는 중이다. 부모님이 원하는 작업과 내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공 선택하는 것을 가지고도 일방적으로 부모님 생각을 강요해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다.   고등학교 진학문제로 고민 중인데, 내신 성적도 걱정되고 가고 싶은 학교 선택도 지금 생각해야 할 나의 문제다. (안산에서 살아요) 서울에서 학교 다닐 때는 이성문제로 친구들과 상담도 해주기도 하고 고민도 했는데 안산으로 전학 와 보니 이성 문제에 관심 갖는 친구가 별로 없었다. 연합고사가 코 앞에 닥치고 시험이 계속 이어지니까 이성문제에 관심 가질 시간이 별로 없다. 사실 공부가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는 이전에 이성을 사귀면서 뺏긴 시간과 돈이 아깝게 생각되고 후회된다.

5. 아이들은 주로 어떤 독서 경향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어떤 독서를 권하여야 하는 것인가?
   -- 먼저 이이들의 독서경향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자
         : 초등학교 때는 반자율적인 독서를 하다가 중학생이 되서는 자의적 선택을 한다. 보통 아이들은 글쓰기와 독서를 귀찮고 힘든 노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볍고 깊이가 없는 책들을 보는 경우가 많다.
        : 추천도서나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에 관련된 독서를 한다. 이 또래 아이들은 책읽기가 힘들다. 너무 안 읽는다.
       :성별에 따라서도 독서 경향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남자 아이들은 깊이 들어가는 독서를 하고, 여자아이들은 감성적인 독서를 좋아한다.
      :책 읽는 습관이 중요한데, 초등 시절부터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주체적으로 책을 읽지만, 독서 습관이 몸에 배지 않은 친구들은 학교에서 권하는 책을 마지 못해 읽어낸다.
       : 독서 평설 같은 잡지나 스테디셀러 또는 학교 도서관에서 검증된 책들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 그러면 어떤 독서를 권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자연,노동,공동체가 없는 도시 아이들에게는 자연 체험에 관련된 책들,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책,인식이 변할 수있는 책을 많이 권했으면 좋겠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잘된 문학 작품을 권하는 것이 필요한데 감수성이 풍부해지도록 다양한 인물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폭넓은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도 필요하다. 아이들 특성을 고려해서 다양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 사춘기를 맞아 실존적 문제에 부딪히는 아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는 책이나 영상물 자료을 권해야 한다. 나와 주변환경과의 관계를 고민할 수있는 독서를 권하자
         :다독보다는 정독이 필요한 시기다.

10. 이 시기 아이들을 가슴 떨리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 (중3여자 인터뷰) 연예인들을 보면 가슴이 떨린다. 특히 드라마 속 인물들을 보면 더 떨리곤 한다. 요즘은 현빈이 좋다. 드라마를 보고 나면 밤잠을 설치곤 한다 . 또 지나가다가 잘 생긴 남자를 보면 가슴이 설렌다. 지난번에 친구들이 하는 비트박스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멋지고 설레었다. 내가 전공하고 싶은 첼로연주와는 너무 달라 정말 새롭게 다가왔다. 나도 저렇게 새로운 것을 한 번 해 보고 싶은 설레임이 있었다. 도전해 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