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강-통합적 사고하기 - 삶과 앎이 통합되는 논술

●TEXT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톨스토이)

지난 번 시간의 과제였던, 문제 의식과 논술과의 관계에 대한 선생님들의 편지글 중 한편을
함께 읽으면서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김경옥 선생님 글)
'삼성 이건희 회장 고대 학위 수여식' 헤프닝에 문제를 제기하신, 시의 적절한 글이어서
많은 이야기가 오갈 수 있었습니다

◎마음열기

-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섯 가지 생각거리 중 하나를 골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상 몇몇 분들의 이야기만을 들었지만 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펼치기-텍스트 탐색

-  5개 모둠으로 나누어 주어진 주제로 토론하였습니다
     토론한 내용을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 정리합니다
     각각 모둠 별 토론 내용은 자세히 정리하지 못했구요
     제가 듣고 적은 한도내에서만 정리합니다
     누락된 내용이 있음, 다른 분들께서 보충해 주셔요

1.  작품에서 말하는 것 - 단편 영화 '인간의운명'(이슈 파텔 작) 감상하기
   - 짧지만 인상적이고 어려운(저만 그럴지도..) 에니메이션 이었습니다

   ★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좋은 것'과 '필요한 것'의 개념을 정리하고 그 둘을 어떻게 구별할까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 개념 잡기가 쉽지 않았고 모둠 별로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 좋은 것    → 가치 지향적이고 선택적인 것, 나를 만족시켜주는 것, 있는 그대로의 환경(자연),          
                       욕망이 개입되어 있는 것...
   - 필요한 것 → 생존에 꼭 필요한 것,  우리를 만족시키는 것...

   - 선생님께서는, 내게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 필요하다고 느껴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찾아보라 하셨습니다
    (신발장의 수많은 신발, 냉장고의 가득한 음식...)
    그리고 내게 불필요한 것들이, 그것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가서 새로운 가치를 얻게 되는 것도..

   ★'인간의 운명'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 지나친 욕망은 파멸을 가져 온다는, 대체적으로 통일된 의견이 나왔습니다
   - 지금 생각하니, 과연 욕망을 자제하지 못하고 공멸의 길로 가는 것이 인간의 운명인가, 의구심도 드네요

2.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깊이 보기

   ★ 결국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고 할 때 그 사랑의 정체는 무엇일까?
   - 남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마음,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측은지심)
   - 타인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어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힘
   - 자신의 마음의 가책을 피하려는 마음(사랑의 이기적인 면)...
    
   - 선생님께서는, 사랑은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마음이며, 자기 희생과 헌신이 전제되고 용기가 요구된다고
     말씀하시네요
     또, 사랑은 측은지심에서 비롯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 사단이 분리된 개념이 아니고
     상호적으로 작용하는 가치이고 각각의 출발점이나 강조점이 다를 뿐이라고 정리해 주셨습니다

3. 현대 문명 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세가지 찾기

   ★ 4개 모둠에서 2,3 가지씩 발표하였으나 모둠별로 나누지 않고 다같이 정리합니다
   -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
   -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 배려
   - 자기 통제력
   -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태도
   - 자아 실현
   - 최소한의 경제력
   - 능동적 태도, 이해하는 마음
   -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
   - 부의 분배와 기회의 균등
   - 정신적, 육체적 자유

4. 사단과 논술의 상관성에 관하여

   ★ 한 모둠에서 토론, 발표하였습니다
   - 논술이란, 인간이 자아를 인식하고 가치관을 정립하여 자신의 삶을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다
     사단도 결국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근본적인 도리를 규명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사단은 논술에서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고 구체적인 실천의 방법 또한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 측은지심은 사회적 약자, 소외당하는 소수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게 하고
   - 수오지심은 나와 남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바로잡는 노력을 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측은지심과 수오지심은 논술에서 삶의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 사양지심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양보하게 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 시비지심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사양지심과 시비지심은 삶의 문제적 상황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인간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한다

  ◎ 대략 정리했습니다 모둠별로 구분하여 정리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 다음 주 과제입니다
    - 에세이 쓰기 :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프린트 1쪽의 6가지 질문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 미리 읽어오기 :쉘 실버스타인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 먼저 생각해오기 :글 속 주인공 삶과 내 삶 비교해 보기
    - 오늘 받은 선생님 글 중 마음에 남는 글 쓰신 분께 메일 보내기
       메일 받으신 분은 복사해오기
    - 자신의 삶 보여주는 앨범 만들어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