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이죠?
게시판에서 18기가 한동안 사라졌었지요. 수업 정리가 안 올라가니 리플 달 데가 없어서리 샘들 안부 끊겨버리고...수업 정리의 역할이 큰 것을 새삼 느낍니다.  앞으로 남은 강의가 딱 두 개네요. 그것도 우리들의 과제가 필수적인 워크샵만! 과제가 벅차긴 하지만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보아요. 담 시간에 얼굴 보여 주기!

지난 20강 '경제' 수업 정린 난영 샘이 올려주신대요. 난영 샘 화이팅!

<21강-현대 사회와 과학>
*아이들 수업에서 설정할 수 있는 2대 목표-1.'과학'의 의미 이해
                                                         2. 기술의 영향력 이해

1.과학의 의미
1)'과학적 지식'과 '과학'을 엄밀히 구분해야 한다.
->과학적 지식:(예)귀신은 없다
->과학:모든 학문에 공통적인 탐구 자세(자연과학 탐구 방법이 타학문에 모두 적용된 것)
          사고과정을 포괄하는 실험 과정을 중시
(의문 제기-가설 설정-실험 설계-실험-평가-이론화/실험 실패시 다시 가설 설정,재실험의 반복 구조)
->위의 과정에서 보다시피 시행착오가 발생하는 '틀릴 가능성의 존재'야말로 진짜 과학의 특성이다!
->또한 가설 설정에는 '창의력'이 필수이며 이것이 우리 삶에 반영되어야 한다. 현상 속에 원인과 결과가 모두 들어있다는 전제 하에 과학적 사고가 출발하며 이것은 현상 결과로 보고 외부에서 원인을 찾았던 원시적 사고와 구별된다.
->과학을 맹신하는 태도는 과학적 태도가 아니며 과학 지식의 생성 배경,한계까지 인식하는 것이 진정한 과학이다.(현대인은 자연 과학만 과학인 줄 알며 그것만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고전물리학:뉴턴의 절대주의("나는 가설을 세우지 않는다")
->현대물리학:아인슈타인의 상대주의 ~카오스 이론:어떤 결과에 이르게 하는 요인이 다양하기에 고정된 인과율이 적용되지 않음. 공식은 없으나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 추측 가능
->과학은 세계관의 일부로서 이것의 변화에 따라 과학도 변화(예:중세의 천동설<->근대의 지동설)

2.기술의 영향력
질문)과학 혁명 이후 200년,왜 지구상에 미친 과학자가 나타나지 않을까?
이유1)과학 연구에 있어 전문성이 심화되었기 때문->자본주의 경제의 분업 구조와 동일한 양상
        노벨상도 팀별로 수상하는 시대->"혼자서는 힘들어요!"
        과학자 중 70%->국가 자본에 의해 무기 개발/30%->기업 자본으로 기업을 위한 연구
        "과학자가 되어 자유롭게 연구할 거예요!"->미안하지만 환상
        현대 과학자에게 과학은 더 이상 중세,근대처럼 세계관이 아니라 생계 수단으로서의 전문 지식일 뿐
이유2)과학 연구에 많은 돈이 투입되기 때문->획기적 발전 부재,과학 기술 노동자화,과학 기술의 상업화 현상

기술에 대한 일반적 오해)"기술 발달은 삶을 편리하게 했으나 환경을 파괴했다"->기술이 인간의 욕구에 앞서 삶의 변화를 창출해 왔으며 이 변화에 익숙해진 우리이기에 기술로 삶이 편리해졌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환경을 보호하는 기술로 꽤 많음

*신영복 님의 근간 '강의'에 수록된 노인과 자공의 대화 편 읽고 토론하기*
->노인의 주장: "(기계 사용은 노동의 의미를 상실케하므로)기계를 쓰지 말자"
->위에 대한 입장
찬성)편리만을 추구하고 노동의 본질을 무시하는 삶이 근본적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귀농족,라다크 족...)
반대1)과학 기술의 장점을 무시할 수 없다.(식량 증산,생명 연장.../그러나 기아 인구는 여전히 많고, 명이 길어진 대신 죽음에 대한 공포 증가)
반대2)기술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사용 방식이 잘못된 것이 뿐이다
반대3)인간의 기본 욕구 총족을 위해 기술적 효율이 중요할 때가 있다(그러나 극단적인 효율 추구는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