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 김려령 / 창비

목차  

1부
체벌 99대 집행유예 12개월
체벌 3개월 할부
모릅니다
기억에 없는 모유

2부
신성한 교회에서 웬일이야
꽃분홍색 낡은 단화
종이 한 장 차이
잠깐 나와 주시죠
스텝 바이 스텝

3부
원 투 차차차, 쓰리 투 차차차
목에 박힌 말
T.K.O. 레퍼리 스톱
첫 키스는 달콤하지 않았다
못 찾겠다, 꾀꼬리


                                                                        나무 날(木)에 꽃 피우는 책 사랑방  
                                                                                “책 읽는 교사들 모임”

해오름에서는 매 달 첫 주 나무날(木) 저녁에 한 권의 책을 읽고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책 사랑방을 엽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동과 문제의식, 주제에 대한 생각을 거리낌 없이 제시하고 나누면서 책 읽기 내공을 함께 연마해 나가고자 합니다.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각각 어떤 책을 읽어야 좋은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읽은 것을 어떻게 내면화 하여 삶에 적용할 것인지를 이야기 하다보면 자연스레 쑥쑥 자라나는 삶의 지혜를 모아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 모임에 관심 있는 분들은 모두 오셔요. 함께 하면서 아름다운 책 사랑 공동체를 만들어 봅시다.
관심 있는 독자 여러분과 논술선생님들의 많은 참여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관심 있는 고등학생, 대학생들도 어서 오셔요) 참, 저녁시간이라 허기가 질 것이므로 약소한 회비를 추렴하여 맛나는 간식을 나누면서 진행하고자 하니 간식비 만원도 챙겨 오셔요.


* 여는 날 : 2008년 7월 3일 나무날 늦은 7시~9시

* 여는 곳 : 해오름 평생교육원 얼살림 방

* 오실 분 : 책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에 관심 있는 교사 (고등학생, 대학생) 누구나.

* 토론 진행 : 박형만 (해오름 평생교육원 원장)

* 함께 나눌 책 : 완득이(김려령 지음/창비)

* 참가비 : 만원 (자료비 및 간식비)

* 참가 신청 : 해오름 02-2679-6270/2 


◇ 책소개

차차차보다 유쾌하게, 킥복싱보다 통쾌하게!
마해송문학상과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한 김려령 신작 소설.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속도감 있는 문체와 빠른 스토리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선생 '똥주'를 만나면서 완득이의 인생은 급커브를 돌게 된다. 킥복싱을 배우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법을 익히고, 어머니를 만나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되면서 완득이는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타고난 두 주먹뿐인 뜨거운 청춘 도완득, 학생들을 살살 약 올리는 재미로 학교에 나오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운 담임선생 '똥주', 전교 1, 2등을 다투는 범생이지만 왠지 모르게 완득이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윤하 등 생동감 넘치는 등장인물들이 작품의 재미를 더해준다.


◇ 김려령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로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2월 '기억을 가져온 아이'로 마해송문학상을 거머쥔 신인 작가. 15일 발표된 제1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대상까지 거머쥐며 아동.청소년 문학상 3관왕에 올랐다. 상금 2천만 원이 주어지는 창비 당선작은 불우한 환경에서도 활력을 잃지 않는 17세 고교생 '완득이'를 주인공으로 삼은 장편소설로 도시 빈민, 장애인, 이주 노동자 등 한국 사회의 그림자를 온실 속 화초라면 절대 알 수 없는 생활감각과 인간미를 지닌 주인공을 통해 발랄하고, 경쾌하게 그려냈다. 창비 당선작 '완득이'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에 힘들지만 밝고, 유쾌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