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교안 계획을 하려면 다루고자하는 주제를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먼저 자기 감동에 확신있는 책을 고르고,  세상을 보는 눈도 길러야 한다. 내가 먼저 해보고 경험해보는 것이 내 것이 됨을 느꼈다 - 이순*


일단 선정도서 <목기린씨, 타세요> 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짧으면서도 생각거리가 많고 쟁점이 선명했다. 수업하기 참 좋은 책이다.

그동안 교안 작성할때   내 안에 확신과 신념이 있거나 말거나...

아이들에게 필요해 보이는 책을 선정하고,  학습 목표 설정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아이들이 빛울 볼 수 있도록 눈을 뜨게 해 주리라~!!!

그러나 고민 된다. 빠름을 원하는 아이들에게  진득하니 슬로우 리딩을 시킬 수 있을지.. - 황춘*


저도 오늘 수업에서 위에 순화 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그리고 수업전에 목기린씨부분만 자기소개서, 사건 개요서, 사건 진술서를 써보았어요. 쓰려고 하니 읽기 전 마음가짐 부터 달라지고, 내가 쓴 걸 교재 안의 내용과 비교해보니 부족한 부분이 잘 드러났어요. 그리고 서사주체별로 종합질문이 달라짐을 보면서 약간 소름 돋았어요. 여러 각도에서 본 만큼 할 이야기가 많아진다는 것이 재밌었어요. 

거기에 수업을 하면서 과연 아이들과 잘 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어요. 길잡이 샘이 능숙하면 한없이 재밌지만 어설프면 아이들한테는 지루한 수업이 될까봐요. ㅜㅜ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할까 그런 생각과 함께요. ㅎㅎ - 박은*


저학년 아이들과 20년동안 독서수업을 해오다보니 제 수준이 딱 거기까지 이라는걸 이 수업을 통해서 여실히 느낍니다. 아이들이 독서가 괴로움이 되지 않도록하는데 중점을 두다보니 독서토론에 대한 거부감 주제 중심으로한 책읽기로 책선정을 해본적이 없네요 재미와 작품성 기준으로만 책과 이야기를 선정했거든요

벽을 넘어뜨리면 다리가 된다는데 이 수업이 다 끝나고 그 다리를 건널 수 있을지~

아이들 보다 제게 더 필요한 수업이네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국소*


질문을 만든다는건 참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학습목표를 명확하게 세워도 그 목표를 제대로 달성 못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도 많았는데 연습과 내공이 필요함을 깨닫는 수업이었습니다. 내가 준비가 많이 되어야 제대로 된 길잡이가 될 수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표현의 질문을 만들어보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 이진*


선생님이 책 한권을 온 몸으로 흡수해야  아이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말을 비로소 실감합니다.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에도 제가 온전히 흡수하지 못해 놓치고 지나간 것들이 뇌리를 스칩니다. 딱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떠오르는 시간입니다 - 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