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을 통해  어렴풋이 알고 있던 공리주의, 무지의 베일에 대해 알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행복 충만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공리주의자가 될까봐 망설여져요 ^^ - 백경*

 

저는 전체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권리를 희생하는 선택을 취하는 공리주의가 옳다고 교육하고, 개인주의가 이기주의로 비난받았던 시대를 살아와서인지 간혹 개인의 입장을 우선시하는 아들이나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곤 했네요ㅎ NIMBY족이라고 비난하기도 했고, 최근 몇번의 대선을 통해서는 옳고 그름이나 이념보다는, 이해관계 유무가 중요한 세태에 혀를 차기도 했구요 ㅎ 

오늘 강의를 듣고 매사에 '무지의 베일'을 쓰고 편견없이 객관적인 판단을 하도록 나도 학생들에게도 꾸준히 시도해야겠다고 깨달았습니다 - 하미*

 

2시간 반 동안의 시간이 꽉 찬듯한 느낌입니다~^^

텍스트로서 읽던 공리주의가 문학작품과 함께 읽으니 마음에서 입체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아이들과 지식정보책을 읽으면서도 문학과 함께 접목해서 읽으며 토론하는 수업으로 도전해봐야겠다고 느낀 수업이었습니다~*^^* - 황민*

 

아이들이 본인의 좋고 싫음에 따라 사람이나 상황을 단정지어 이야기 해도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이니 존중해야지.. 하면서도 그래도 되나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지난 수업과 더불어 오늘 수업을 통해 배운 '옳은가?' 란 질문을 가지고 아이들과 곁가지를 쳐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늘 어렵워요.  감사합니다! - 홍신*

 

아이들과 이야기 할 때 공리주의 설명하기 참 어려웠어요. 아이들의 생각이 한쪽으로 가는 것 보다는 다양한  생각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많은 예시를 들어주며 생각해 보게끔 해보았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서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의 생각이 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것을 보고 생각을 잘 하고 판단하면 좋겠다는 조언도 해주곤 했어요. ^^ 이번에는 책을 통해서 아이들하고 같이 이야기 나누면 또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흥미 진진합니다. 요즘 제가 오랜시간 참석해 있는 철학모임에서 공리주의 이야기하는데 잠시 생각이 났어요 - 탁은*

 

개별적 존재지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살아가야 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권리를 포기하거나 포기해야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ㆍ이것이 선이며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오기도했고 그러는 과정에서 오멜리아를 떠나는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방관자ㆍ회피자ㆍ비겁자라고 스스로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명확한 대답이 불가한 논제들이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생각이 결국은 나를 제대로 응시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떠나는 자도 장기적으로는 남은 자들에게 자신의 자리를 다시 보게 한다는 시각이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 - 장지*

 

어렵지만 반드시 필요한 수업이었습니다. 텍스트의 짧은 내용이 오래도록 머리 속에 남아 있네요. 공리주의와 도덕 다수의 이익과 소수의 희생 두고두고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거리들을 던져주시고 다양한 질문과

풀이로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만나며 옳은 가치관을 만들어가야 하는 사명과 책임을 생각한다면 이 자리의 무거움은 얼마큼일까 생각해봤습니다. 힘들지만 피하지 않고 같이 응시하는 힘을 가져야 하는 필요를 느낀 게 이 수업의 가장 큰 배움입니다. 고맙습니다. 고은영 선생님 - 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