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목 : 인성돌봄전문가 제3강 

주    제 : 삶을 예술처럼 꽃피우는 교육 - 관찰하기 2

여는 날 : 2017년 7월 31일 (달날) 이른 10시-1시  15명 참여

길잡이샘 : 박형만 (해오름평생교육원 으뜸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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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모래의 낯선 모습들을 발견하면서 신기하고 즐거웠다.

내가 관찰한 모래는 무향이며, 다양한 색을 지녔으며, 부드럽고 까끌거리는 작은 알갱이다,

-김가은


모래를 모래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오늘 모래를 관찰하고 모래란 무엇인가? 

무엇이 모래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생각을 계속 하다보니

생각이 깊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안의선


노래 부르기는 목소리가 안나와 부르기 어려웠다.

요즘 거의 노래를 안 하는데 여기서 노래 부른다. 힘들지만 즐겁다.

'모래관찰' 감성이 메말라 있음을 많이 느꼈다.

오감이 무디어졌는데 하나씩 살아나게 하려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차수를 거듭할수록 감성이 깨어남을 느낀다.

관찰을 하는 태도가 정밀해 질 것 같다.

선생님 오늘도 고맙습니다.

-장숙영


모래 관찰을 통해서 지구에 수천, 수만배 먼저 도착한 존재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마다 색다른 강의 강사합니다~!

-이희숙


오래 본다는 거.

자세히 관찰한다는 거.

왜 필요한지, 그러한 행위들이 왜 소중한가를 알게 된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장현주


모래 관찰을 하면서 다양한 색깔과 크기가 모여서 모래를 이루고 있는 걸 보고

우리 사회의 모습과 같다고 생각했다.

지폐 관찰을 하면서 그 나라의 가치관이 스며 있는 것을 알았다.

-문미자


모래 관찰은 고학년 때 하는 것이 필요하고

저학년은 세밀한 관찰보다는 세계의 신비로움을 알게 해 주라는 데 새삼 깨닫게 됨

-김미희


모래, 지폐, 일상의 사물을 단지 자세히 들여다 본 것 뿐인데 많은 것이 보인다.

감각의 한계, 사고의 한계를 조금은 넘은 듯하다.

-임현주


관찰은 오감을 활짝 열고 천천히 해야한다.

발달단계에 따라 가능한 관찰이 있고 

마무리는 스토리텔링을 함으로써 본인 감정이입으로 정리해야 한다.

-전정희


관찰하기 심화단계에 대해 수업했습니다.

뭔가 많은 진도를 나가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한 수업이었습니다.

-김현정


전체 속에 속한 개개인이 하나를 이루듯 각각의 특성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힘든 수업이었습니다. (주입식 수업에 익숙해져서 스스로 생각하고 발표하는 것 힘들다)

무심코 지나친 것이 자세하게 보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이경은


모래와 지폐 관찰을 하면서 큰 세상이 아니라 작은 세상을 돋보기로 관찰하며 

내가 큰 세상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내 지식과 경험에 비추어 그리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존재에 대해 세밀히 살펴보니

알지 못했던 것도 많고 알고 있었던 부분이 참 일부였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생각이나 의견을 여러 각도로 시선을 달리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손정미


내가 이렇게 정리가 안되던 인간이었던가... 오늘 수업은 좀 벅찼다. 

지나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살아야겠다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좀 더 자유로운 사고를 위해 정리가 필요하다.

-신혜정


모래관찰, 지폐 관찰을 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부분과 전체를 생각하게 되었고... 

각각의 특성, 특징을 갖고 있는 것들이 모여 다시 '하나'가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인성과 지성의 관계도 특별하게 다가왔다.

-최혜인


모래와 달러를 관찰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해보고 비교도 해 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한국돈 천원, 미국 1달러에 그 나라의 모든 역사 사회 문화가 담겨 있다는 것이 새롭고 좋았습니다.

사물을 볼 때 한가지만 생각하는데 다양한 생각을 하며 모든 사물들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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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하기

급한 성질이 있어 잠깐이면 모든 것을 알아내었다고 생각하는 아이,

한동안 보고 만지고 있어야 그제서야 알아채는 아이.

그런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아이들 특성을 하나씩 기억하는 선생님,


관찰은 사고를 열어가는 출발점이자 완성점입니다.

관찰을 하고서야 조금씩 보이고 

조금씩 느껴지고

조금씩 알아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 아이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하지요.

틈틈이 모래 장난을 할 수 있는 아이와

모래 근처에도 접근하지 못하는 아이의 감성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머리로 모든 것을 배우는 것보다

손과 발과 몸으로 배우는 것이 늦되어 보이지만

더 깊고 정확하게 알아가는 것이라는 점도

관찰 수행을 통해 깨우칠 수 있는 배움과정입니다.


오늘은 관찰을 통해 인성과 지성이 왜 결합되어야 하는지

지성이라는 결에 인성이라는 결이 왜 겹쳐져야만 하는 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앞치마를 준비해 오시고

가능하면 바지차림의 편한 복장으로 오셔요.

활동수업이 펼쳐집니다.

바닥에 퍼질러 앉아 수행하는 작업이 있으므로

남들 민망하지 않은 옷차림으로 오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 장마를 뚫고, 무더위를 헤쳐 교실까지 오신 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음 주에도 즐거운 만남을 기대합니다.


길잡이샘 박형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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