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글공부
이제 곧 한글날이 옵니다. 올해 다시 공휴일이 되었지요.
꼭 놀아서가 아니라 얼을 담은 말과 글인 우리 한글의 뜻과 값을 다시금 되새길 날로 좀더 진지하게 삼게 된다는 뜻에서 더욱 기쁩니다.
최근에 아이들에게 글자를 어떻게 가르쳐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며 그동안 제가 생각해보고 여러 현장에서 실천하여 나름대로 성과를 얻고 있는 저의 말글공부를 함께 나누어보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이렇게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라며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공부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김희동)
공부내용
* 공책 만들기
* 문자가 지닌 치명적인 문제점, 조기교육이 좋지 않은 이유.
* 글자는 언제 배우는 것이 발달과정에 가장 알맞은 때일까?
* 언어는 사회적 약속이라지만 혹시 그것이 아니라면?
* 글자를 만나기에 앞서 먼저 만나야 할 것들, 뒤바뀌거나 아예 무시되면서 생기는 일들.
* 소리의 다섯 짝들 -의식의 진화 (집중과 확산, 상승과 하강, 고정과 운동, 숨김과 나툼, 무경계와 유경계)
* 하늘의 뜻, 땅의 꼴을 담은 닿소리
* 사람의 길을 품은 홀소리
* 왜 하나, 둘, 셋일까? 서수의 우리말들이 그렇게 된 까닭.
* '아래 아'가 아니고 '하늘 아'
* 아이들의 글씨가 망쳐지는 이유 -명조체와 궁서체
* 가림토문자와 훈민정음
* 창제 원리를 따라 글씨 쓰기 -반듯하게 써야 하는 까닭
* 소리 중심으로 글자를 만나가는 수업의 예들
날짜는 10월 9일 한글날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중간에 점심을 먹고(아마 1시에서 2시 사이) 모두 6시간 입니다. 이걸로도 부족하긴 합니다만....
장소는 해오름평생교육원에서 합니다.
2호선 6번 출구 및 9호선 10번 출구로 나오셔서 삼성타운 6층으로 오시면 됩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해오름 누리터 www.heorum.com
문의: 해오름 평생교육원 (02) 2679-6270~2
참가비: 5만원입니다.
입금계좌: 국민은행 539102-01-130956
점심 : 도시락을 싸와서 같이 먹거나, 나가서 드시면 됩니다.
함께 식사하실 분은 밑반찬 한 두 가지와 쌀 한 컵을 가져오시면 해오름에서 밥을 지어 함께 나누겠습니다.
준비물: 빨노초파 나무 색연필
해오름 평생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