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의 제국을 통해본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 경기여고2 신성은


1.문제제기:-무엇이 문제인가?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경제주의 (생산, 소비, 자본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왜 문제인가?
인간의 가치를 가치있는 존재로 점점 더 보지 않는다.
자본에 눈이 멀어서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까지 저지른다.

2.문제 원인 분석하고 규명하기
-자본주의 체제안에 있는 의식 때문에
(과도한 이익추구 : 예: 노동자들의 권리를 짓밟는 모습)
-사람들이 소비하는 품목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소비하는 태도


3.대안 제시하기
-노동자와 같은 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와 관심 필요
-소비자들에게 생산물에 대한 정보를 밝히기
-자본의 가치보다 인간의 가치를 크게 볼수 있도록 해야함
-일반 사람들도 문제를 발견하여 문제 해결에 참여함

4.토론 문제 제안하기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그것을 해결할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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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의 이면에 숨겨진 현대사회의 모순>

한영외고2 이현주

우리는 대개 별 생각 없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패스트푸드를 찾고, 또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그것을 먹곤 한다. 하지만 평범한 식사에 불과해 보이는 패스트푸드는 사실 그 이면에 많은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다. 우선,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많은 경우 그들의 점포에서 일하는 점원들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그들은 점원들의 최저임금을 보장하지 않고, 점원들의 노조 결성을 방해하며, 그밖에 점원들의 많은 권리들을 무시한 채 일을 시킨다. 비슷한 일이 패스트푸드의 원료를 공급하고, 그것을 가공하는 공장에서도 발생한다. 공장의 노동자들은 심지어 생존권까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태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상은 자신의 의지나 노력 여하와 상관없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이 사회 내에 생긴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그들은 대개 청소년, 해외 이민자, 빈곤층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다.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만으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됨에도 불구하고 사회 한편에서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비위생적인 음식을 유통시키거나, 지나치게 많은 양의 칼로리를 포함한 음식을 만들어 식중독이나 비만과 같은 질병을 사람들에게 일으켰다. 이것은 때로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은 채 음식을 만들어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고, 심지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농업 혹은 축산업 분야의 독과점 현상을 부추김으로써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을 몰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것은 특정기업의 비정상적인 성장으로 인해 불균형이 초래되어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게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곧 소비자들이 적절한 가격으로 적절한 품질의 상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권력이 몇몇 기업들에게만 몰리게 되면 이러한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 또한 생활기반을 잃은 중소기업가나 자영업자들은 갈수록 생활이 어려워지게 되고 이러한 혼란이 가중된다면 결국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한 가장 큰 원인은 지나칠 정도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의 모습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업체들은 더 빠르게, 더 많은 음식을 만들어내길 원했고, 제조공장들은 이러한 요구에 맞게 원료를 공급해야했다. 업체들은 기계의 도입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효율성을 증가시키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그것은 그저 양적인 측면만을 고려했을 때의 효율성에 지나지 않는다. 패스트푸드를 다루는 공장과 점포에서는 ‘더 빨리, 더 많이 만들기’에만 초점을 두었고, 이에 따라 위생상태라던가 하는 다른 문제들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패스트푸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해주지 않는 것도 또다른 형태에 있어서의 지나친 효율 추구로 발생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기업들은 최소의 비용만 들이고 최대의 이익을 내길 원한다. 그리고 그것이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그들은 점원들 혹은 노동자들에게 낮은 임금을 지급하고, 기본적인 생활환경을 보호해 주지 않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너무나 널리 퍼져 있어서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오늘날 패스트푸드를 전혀 먹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처럼 패스트푸드는 우리 생활 곳곳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이것이 문제의 해결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오늘날의 패스트푸드 산업은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을 깨닫고 그것을 고치기를 업체들에게 요구한다면 그들이 따르지 않을 방법은 없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비위생적인 음식을 먹고 싶어하지 않고, 그래서 그것을 사지 않는다면 그들은 좀 더 깨끗한 음식을 만들 것이다. 소비자들이 더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길 원한다면 그들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문제가 있는 음식들을 파는 것은 소비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어서가 아니다.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그 음식들을 사기 때문에 파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그들의 요구사항을 분명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자신이 먹는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정부 차원의 제제도 필요하다. 구조적인 문제들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쉽지 않다. 정부는 기업의 독과점을 방지하는 법안을 강화하고, 관련 법규를 통해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식품안전법의 강화 등을 통해 좀 더 위생적인 음식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두 합쳐질 때에 오늘날의 사람들은 패스트푸드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패스트푸드를 현명하게 소비하는 진정한 의미의 소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