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 연대 1학기 수시전형을 보게 됩니다.

이번 수시전형을 준비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 동안 저랑함께 꾸준하게 논술이나 구술을 준비해 온 도반들보다는

이번에 새로 공부에 참여한 도반들이

많이 신경쓰였습니다.

그러나 구술준비과정을 진행해 오면서

하루씩 달라지는 도반들 모습을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모두들 참으로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공부에 임하고 대비하는 모습이었지요.

제가 조금 나태해지고 싶은 마음이 생겨날 틈이 없게

다들 치열한 자세를 흐트리지 않아서

제 나름대로 참 즐거운 토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만난 몇몇 도반들은

괄목상대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하루하루가 다르게 의식이 열리고

논리적 체계를 정립해 가는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모두들 무덥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늘 수업을 마치고 나면 저의 부족한 것만 남게 됩니다.

나름대로 열심을 다했지만

도반들 기대를 충분히 부응하지 못 한것 같아 미안하고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도반들의 날카로운 의식과 뛰어난 순발력이 잘 발휘되길 바라고

최선을 다해 진정성으로 구술시험에 잘 임해서

모두들 좋은 결과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부족한 저와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았고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힘내시길...

마니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