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논술 40기 16강

수업일 : 2011년 4월 7일 10:00~13:00

지도교사 : 김형준 선생님

 

*두 소설을 비교하는 수업

  힌트를 주고 차이점을 찾아보게 한 후 주제를 찾아보는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저학년의 경우에는 비교할 점을 제시한 후 비교하게 하면 됩니다.

  유의점 : 소설을 볼 때 디테일한 점을 보아야 합니다.

  예) 재스민 혁명(중동의 민주화)이란 용어는 거시적 의미의 용어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점을 알 수 없습니다. 재스민 혁명이라고 부르는 각 나라의 민주화 운동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디테일한 점을 볼 수 있어야 현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리비아 : 부족 간의 갈등

       이집트 : 군부독재에 대한 반발

 

 

아우를 위하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시대적 배경

6․25직후

영래가 미군과 관련된 부분에서 정치적 배후에 미군이 있음을 암시함.

4․19혁명 

형식

(주제와 밀접한 관련 있음)

편지글

수필

군대에 있는 동생에게 쓴 글

⇒군부독재 아래에 있는 국민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목적. 공적인 교훈을 전하려 함.

⇒ 개인적인 감상만을 다룬 글

 

 

 

인물

* 영래는 끝에 힘없이 쓰러짐

⇒ 권력은 강한 것 같지만 허약한 것.

* 여자선생님이 도와주지만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는 결국 아이들 자신임.

⇒ 우리가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음.

* 석대는 끝에 뛰쳐나감

⇒ 석대는 엘리트이고 능력이 많은 인물. 권력은 무너지지 않음을 암시.

* 남자선생님

⇒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는 남자선생님. 권력이 석대에서 남자선생님으로 이동. 아이들은 여전히 수동적인 존재로 그려짐.

제목

‘아우’는 군사독재 아래에 있는 우리 국민을 의미하며 진보에 대한 믿음을 전하려고 함.

‘일그러진 영웅’에서 영웅은 석대를 의미함. 석대를 끝까지 영웅으로 미화함.

결말

영래를 몰아내고 노깡으로 감.

⇒평범한 주인공이 정치적 경험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줌.(진보에 대한 믿음이 있음)

석대가 경찰에게 끌려가고 석대를 그리워함.

⇒이전의 권력을 그리워함. 석대를 능력있는 권력으로 그리고 주인공은 그의 밑에 있던 시절을 그리워함.(진보에 대한 불신)

인물의 구조

영래 vs 아이들

⇒평범한 아이들 속에 주인공이 있음.

권력을 무너뜨리려는 아이들과 하나가 됨.

석대 vs 병태 vs 아이들

⇒주인공 또한 엘리트. 석대(권력자)에게 등돌리려는 아이들에게 배신감을 느낌.

권력에 대한 저항

부당하기 때문에 저항함.

주인공 자신이 월등한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저항함.

⇒권력자들의 다툼

내용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내용

민주주의에 반하는 내용

권력자를 바라보는 관점

영래를 부정적으로 바라봄.

석대를 별로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음(권력을 미화함.)

 

 

* 민주주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1. 민주주의는 효율성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안됩니다. 민주주의는 언제나 인권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하며 많은 사람들의 인권을 실현하는 것이 민주주의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인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다수결의 원칙 또한 인권, 자유,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일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민주주의는 곧 다수결이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또한 중요한 사안을 여론조사로 결정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여론조사에는 상황에 따른 다수의 감정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연쇄살인범의 처벌에 대해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사형에 대한 압도적인 찬성여론이 나올 것인데 그 여론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여론에 내포되어 있는 다수의 의지(본질) 즉, 치안이 잘 되어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다수의 의지(본질)을 파악하여 반영하는 것이 옳습니다.

 3. 합리적인 민주주의의 방식은 합의와 동의입니다.

    (1) 다수결로 정하기 전에 우선 사안에 대한 충분한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2) 합의가 있은 후 다수결로 하자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곧 다수결로 결정해야 하는 시급한 문제에 대해서만 다수결의 방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3) 결정 내용이 비윤리적이며 안 됩니다. 특히 다수의 뜻을 반영하고 있는 헌법의 내용에 위배되면 안 됩니다.

 

=> 민주주의의 근본 이념과 실현방식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실현방식은 도구적이기 때문에 근본 이념에 도움이 되어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다수결의 원칙을 남발하는 것이 가장 비민주적입니다.

 

 

*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1.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 -> 국가의 중요한 사안을 국민이 결정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2. 국민을 누구로 보는가에 따라

    (1) 국민 = 시민 (부르조아 민주주의)

    (2) 국민 = 민중 (민중 민주주의) 

 

 

* 민주주의의 역사 : 프랑스 대혁명

    시민과 민중이 손을 잡고 특권 계층을 몰아냄

특권

시민

민중

 

 

* 민중에게 주권이 있는 민중 민주주의가 확립되지 않는 이유는 헤게모니 때문이다.

  민중이 민중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교육에 의해 시민(부르조아)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대다수의 민중에게 주권이 있는 민주주의가 확립되지 않고 소수의 시민계급에게 주권이 있는 시민민주주의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입니다. 즉, 헤게모니 때문에 형식적으로는 국민주권이나 내용적으로는 진정한 국민주권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 우리나라 국민이 합리적 이성대로 생각하고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

 1. 분단 이데올로기  

 2. 공동체-국익 논리

 3. 지역논리

 

 

* 다음주 수업안내

TEXT 강준만 <대중문화의 겉과 속>1권~3권 중 한 권을 읽어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