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콘 [neocons]  
  
-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을 일컫는 용어.
네오 콘서버티브(neo-conservatives)의 줄임말이다.
미국 공화당의 신보수주의자들 또는 그러한 세력을 통틀어 일컫는다.

힘이 곧 정의라고 믿고 군사력을 바탕으로 미국이 세계의 패권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60~1970년대 민주당 좌파에 몸담았다가 베트남전쟁이 패배로 끝나고, 당 내에서 반전·평화주의가 득세하자 이에 반발해 공화당의 반공·반소 노선으로 돌아선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야만인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자연의 권리이자 책임"이라고 주장한 미국의 정치철학자 스트라우스(Leo Strauss)를 사상의 기원으로 삼는다. 1980년대 초 레이건(Ronald Wilson Reagan) 정권에 합류하면서 세력을 얻은 뒤, 클린턴(Bill Clinton) 정권 출범과 함께 권력에서 밀려났다가, 다시 공화당의 부시(George Walker Bush) 정권이 들어서면서 권력의 핵심으로 등장하였다.

공화당의 전통적인 보수주의자들과도 노선이 구별되며, 오로지 힘을 바탕으로 불량국가에 대한 선제공격 등을 감행함으로써 미국이 훨씬 적극적으로 국제문제에 개입해 새로운 국제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인물은 부시 정권의 핵심 인물인 체니(Dick Cheney) 부통령, 럼스펠드(Donald Rumsfeld) 국방부장관, 울포위츠(Paul Wolfowitz) 국방부 부장관, 리비(Louis Libby) 부통령 비서실장 등이다. 이 밖에도 미국의 정계·언론계는 물론, 각종 싱크탱크 등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는 특히 유대인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