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대 '당신만의 천국' 언제까지

95%가 패배자인 입시경쟁

대입 수능시험이 끝날 때마다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해마다 그랬듯이 점수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도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최대의 행사’라는 수능시험.

학생들을 살벌한 생존경쟁으로 내모는 현행 대입제도에 비판적인 이들은

수능시험을 통해 재생산되는 이른바 ‘학벌의 권력독점’에 이의를 제기한다.

흔히 일류대라 불리는 몇몇 대학 출신이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공직의 대부분을 차지한 이들은 곳곳에서 패거리를 만들어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수능이란 이들 대학에 들어가는 5%와

그렇지 못한 95%를 가르는 게임에 불과한지 모른다.

‘학벌없는사회 전국학생모임’ 회원 이안승진씨의 글에서

학벌권력의 문제와 대책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