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새로운 한해도 시작되고, 선생님 뵌지도 오래되어서 왔어요.

합격소식 이후에 하고싶었던 공부만 골라서 하는 일의 재미를 처음으로 느껴보고 있습니다.

물론 하고싶었던 공부라고 해봐야 아직 주로 영어나 중국어 같은 것들이라 진정한 공부라기

보다 '수단'스러운(^-^)것들이지만요.


어제 2004년의 마지막 날이라고 나름대로 가족끼리 서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올라오는 중간에 수덕사에 들러 절에서 열리는 음악회도 보고, 불꽃놀이도 정말 가까이서

(너무 가까워서 좀 무섭기까지 했다는-_-)구경하고, 33번의종소리를 들으며 짧으나마 무언가

다짐하고 정리해보기도 했구요.


저에게 다가올 새로운 것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에 부모님과 공감을 하며

"신선한 것이 많아서 부럽다"는 사촌오빠의 말을 들으며

정리할수 없을만큼의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영민함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한 때인것 같아요^^


올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연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