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겨울입니다. 춥죠.

1주일에 2~3번씩은 여기 꼭 들리는데요,
제 착각인지 몰라도 도반들 활동이 굉장히 뜸하단 느낌이네요.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저희 학교에서 전교회장 선거를 할 때인데요,
회장을 할만한 인물들이 거듭 출마를 하지 않았더랬습니다. 공부가 이유였겠죠.
그 결과 아무도 출마를 하지 않았고 그 결과 결국 학생회 내에서 투표로 선출했습니다.
그 사건이 크나큰 전례가 되어,
급기야 올해도 선거가 없었군요...

이렇듯 전례는 굉장히 무서운것같습니다.
좋은 전례가 만들어지면 좋은 전통으로 이어지지만,
나쁜 전례는 정말 위험한 것이더군요.
현덕에 다니는 후배도반들이 느끼는 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활동저조의 전례는 우리학년부터 시작된 거라 미안하기 그지없습니다.

썰이 너무 길었네요.
딴지일보에 글을 투고하기로 했습니다.
성인용품 팔아서 자금마련하는 딴지의 현재 상황상, 무급으로 하겠다고 큰소리쳤습니다.
답장이 왔는데요,
잘쓰면 칼럼제공, 못써도 기사는 투고해주겠답니다.

주제는 수능부정입니다.
원래 2개를 쓰라고 했는데(수능부정과 왕따현상),
당장 목요일이 지나기 전까지는 완료해야 하는거라 수능부정으로 시작하기로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랬는데,

혹시 오늘 조영남씨가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 보셨는지요?
저로선 참으로 헷갈릴 수 밖에 없는 글이었습니다.
같이 시험본 당사자 입장에서는 열받는 일이건만,
조영남 선생께선 상당히 별거아닌거갖고 난리란 반응을 보이시더군요.

선생님 생각을 듣고싶네요,
과연 이 문제를 갖고 간접적인 피해자인 수험생이 왈가왈부하는것도,
일종의 우리나라의 폐혜인가요?
아니면 당연한 반응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