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잠을 깨우고 아침 일찍 출발하느라 모두들 무척 힘들었지요~?

혹여 몸살이 나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됩니다.

오갈 때 차가 막히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길이 잘 뚫려서 참 좋았습니다.

이랑에 비닐을 덮는 작업, 씨감자를 쪼개어 밭에 넣은 일이 익숙하지 않아서 무척 힘

들었을텐데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잘 해주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모두들 공부만 하느라 밭일 하는 것이 생소하였을 것임에도 몇몇은 너무나 익숙하게

일을 잘 해서 농사일이라는 것이 결국 기술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란 것을

새삼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대학 입학하고 처음 보는 것이어서 반가왔구요, 대학 새내기들과 03학번들

이 함께 어울려 놀면서 일하고 한 잔씩 나누며 참 즐거웠습니다.

서울에 돌아와 저녁을 함께 나누며 뒷풀이를 하고 싶었는데

해오름에서 다음 일정이 있고 몸도 여의치 않아 그냥 오게되어 미안한 마음입니다.

다음에는 뒷풀이까지 꼼꼼하게 계획해서 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03 박기범 정호영 장서현 오주희 김현우 임정아 님들과

04 한혜린 문병규 윤규현 신성호 한송열 설동윤과 박현숙 박지현 최세정 이혜정

   한영지 이윤준 최태욱 최동민 님들 모두 고맙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다시 많이들 참여해 주면 고맙겠고 여름에 감자

가 익으면 추수할 때도 꼭 참여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에서 사진을 찍은 도반들은 마니샘 자료실이나 졸업생 글터에

사진 좀 올려 주셔요.


중간고사가 끝나고 시간이 좀 나면 그 때 맛나는 밥 한번 사지요.

다들 고맙고 함께 해 주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