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꼬지 다녀오신 후로 몸은 괜찮으세요? ^^
전 여기저기 조금 뻐근하긴 하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식목일을 보낸 것 같아서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여러모로 생각을 해봤는데.
아직 해오름 학교는 제게 무리인 것 같아서요..

일단 4월 19일부터 있는 시험이 발목을 잡네요.
어마어마한 수업량에.. 레포트 홍수에.. 알 수 없는 전문 서적 독후감까지..

지금 제 생활 조차도 감당하기가 버거운데
괜히 선생님들께 폐만 될 것 같아서요...

진심으로 하고 싶었는데.
선생님께서 저번에 잠깐 하려는 게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해야한다고 하셔서
아무래도 제가 더 여유로울 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담에 기회 주실거죠?
꼭 주세요~!!

선생님을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동안이나마 선생님께 배울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요.

참, 그리고 같은 과에 채희영이라고 한영외고 졸업한 아이가 있는데요~ 희영이도 선생님 안다면서 정말 좋은 분인 것 같다고 그랬어요~! ^^

아무쪼록.. 늘 건강하시구요~
약속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 ㅠ_ㅠ

감자 수확하러 갈 때 반드시 가겠어욧!! ^^

그 전에 한번 찾아뵙고 싶어요.

다시 뵐 때까지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