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는 대설주의보가 내리고

제주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 참 뒤숭숭합니다.

30도를 오르내리던 무더위가 잠시 봄 날을 어지럽히더니

이러한 서늘한 한기도 생각을 뒤집어 놓게 합니다.

나라에 무슨 큰 일이 벌어지려는지 날씨가 이러니

까닭없이 걱정이 앞서게 되는군요.


아,  참 큰 일이 있었지요.

북녁 땅 룡천에서는 커다란 참사가 일어나

참으로 많은 어린 목숨이 희생당했고

안타까운 소식이 연일 끊어지지 않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많은 이웃들이 북한을 돕겠다고 나서고 있어

마음 한 켠에서 따뜻함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합니다.

이렇게 날이 추우면 참사를 당한 어려운 이웃들이 어 힘들텐데 하는 마음 때문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화상입은 어린 아이들의 처참한 광경을 뉴스로 접하면서

북한의 열악한 의료시설과 부족한 의료자원 때문에 얼마나 많은 목숨들이

힘겨워 할까를 생각하면

오늘 문득 다가온 서늘함이 더 사무치게 합니다.

남북의 냉전관계를 떠나서 모두가 평화를 생각해 보아야 할

봄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