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단대부고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저희 학교에 1학년 담임인 박기용 선생이 있었습니다.
그 선생은 학생을 구둣발로 짓밟고 걷어차서
코뼈를 내려 앉히고 뇌진탕까지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기가 막힙니다.
선생이 무슨 청소 당번을 칠판에 적었는데 그 학생이 실수로 지웠다고 합니다.
나중에 선생이 와서 책임을 추궁하자 학생이 사죄드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선생이 이런 놈은 맞아야 한다며 그 지경까지 몰고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일을 MBC에서 취재하러 왔는데
학생들이 전부 동영상이 없다고 뻗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다른 학년에는 그 이야기가 퍼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도 어머니께 듣고서야 겨우 알았죠.
정보 통제가 정말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작년에는 수학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 친구가 술을 먹고 취했었다고 합니다.
그 때 제 친구 담임(박 선생님과 동일인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이
구둣발로 이마를 걷어찼다고 합니다.
나중에 얼글 전체가 멍으로 범벅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 일이 못내 미안했는지 그 선생이 나중에 학생회 지위와
체육 점수 상승으로 무마했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학교가 있다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무슨 일제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돕니다.(좀 낫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