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수업 끝나고 대장금 보고..;;ㅋ
바로 책 (나는 몸을 사랑하는 남자)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설레임 반.. 긴장 반 ㅋ 얼마나 구하고 싶었던 책이었던가?!
정말 이렇게 집중해 본건 오랜만인것 같았습니다.
4시간 동안 꼼짝도 않고 집중을 하다니요.. 항상 집중력 때문에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 공부하기 싫은 마음에 핑계를 댄것 뿐이었다고 반성도 했습니다.
정말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저자가 비록 독자의 이해를 위해 한의학에 대한 단편적인 것만을 전달했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도 저는 한의학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고3이라는 멍에? 를 짊어지고..-.- 그동안 뭘 했는지 뭘하는 지 알수 없었습니다.
공부는 왜 하는지.. 그리고 점점 나태해 지는 자신에 대해 한심하다고 저 스스로 자신을 자책했었습니다. 지금와 돌이켜 보면 항상 책망만 당한 제 자신이 불쌍하기도 합니다;;ㅋㅋ

이제 그가 몸을 사랑하듯이 저는 제 자신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수능이라는 관문 앞에서 노는 것을 포기하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도 결국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한,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니 더 이상 지겹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책을 선사해 주시는 마니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