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은아~!

네 가슴에 담긴 절절한 아픔과 간절한 기도가 어떠했는지

그 동안 네 마음 고생이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함께 아파하면서 읽었다.

어둡고 기나긴 터널을 통과하면서 꿋꿋하게 버텨 낸 모습이 한결 더 의젓하고

믿음직하다.

네 기도가 끊어지지 않고 늘 이어지길 바라고

네가 품은 뜻이 활짝 꽃 피어날 수 있도록

늘 정진하는 생활이 되길 바란다.


이제 새롭게 다가 올 생활을 치밀하게 그려보고

네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또다른 여정을 씩씩하게 펼쳐나가길 바란다.

이제 겨우 한고비를 넘긴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세상이

네가 다시 넘어야 할 수없이 많은 고비를 품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면

네게 다가오는 한 고비 한 고비가

오히려 즐거움으로 맞이할 수가 있을 것이므로.

힘 내거라.

마니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