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과 시를 암송하고 있습니다.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그안에는 태양이 비치고 있고
그안에는 별들이 빛나고 잇고
그안에는 돌들이 놓여져 잇다.

그리고 그안에는
식물들이 생기있게 자라고 있고
동물들이 사이좋게 거닐고 잇고
바로 그 안에
인간이 생명을 갖고 살고 잇다.

나는 영혼을 바라본다
그 안에는 신의 정신이 빛나고 잇다.
......
요기까지는 확실회 외는데
그다음은 그림만 아물아물...

아이들에게 시는 글씨로 쓰는 그림이다 라며
손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열심히 외는데....

그런데 샘.
오늘 깊은 평화 노래 왜 안부르셧어요.

요즘 읊조리며 다니는데
정확한 음계를 더 확실히 입에 붙이고 싶엇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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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다녀온후
초딩2학년 아이들과 모내기 좀 했습니다.

그냥 구경이나 시키려고 햇는데
우리 아이들
지네 샘 닮아서
그냥 구경만 하기에는
몸이 근질근질....

농부 아저씨 왈
"고추도 여물지 않은 녀석들이
모내기 참사를 하니
올해는 풍년이 들겄네. 허허"

올해 풍년 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