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주용인데요,
면접 오래 전에 마치고 지금 집에와서 이렇게 씁니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 엄청 떨렸어요.
가니깐 학생들을 8개 그룹으로 나누어 면접을 하더라구요.
전 그 그룹 중에 두번째여서 면접 마치고 나오니깐 10시근처였어요.

면접하러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가서 우황청심환 먹었어요.
아침에 먹었는데 면접 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매우 떨리더라구요.
먹고 제시문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시문 내용은 막스베버의 의견을 소개하는 것이였는데,
두 가지 유형의 리더십 스타일이 있는데 그것은
신념 윤리를 지니고 리더하는 대통령과 책임윤리를 지닌 대통령.
그리고 이런 것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놓고 있었습니다.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이해도 됬고요.
그리고는 제 차례가 되어서 들어갔습니다.
문을 닫고 들어가서 의자에 앉기 전에 웃으면서 인사드렸습니다.

앉자마자 저에게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제가 소개서 쓴 내용을 바탕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리고는 "날씨가 많이 덥죠?" "오래기다렸죠? 어땠어요?" 라고
물으시길래, 긴장을 풀어주시려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교수님 세분 모두 매우 친절하셨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좋았어요.
그리고는 본격적인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이완용등의 친일파 후손들이 재산을 돌려줄것을 요구하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것은 옳지만, 부당한 행위를 통해서
축적한 재산을 돌려주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다음에 두번째 교수님은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하는 것을 세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비전, 인내심과 끈기, 그리고 리더십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중에서 어떤게 잘 되어있고 부족한지 말해보라고 하셔서
비전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어느 학과를 지원하고 싶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법학과를 지원하고 싶고 그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는 거 같은데요?"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처음에 질문하셨던 교수님이 그럼 법이 뭐냐고 생각하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분쟁이나 갈등을 해결하는 기준이라고 답했습니다.
아직까지 질문을 안하셨던 교수님께서 질문하셨습니다.
제시문에 대해서요. 제일 걱정되었던 것이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어떤 유형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고.
그래서 제 의견을 말했더니 그럼 역대대통령 중에 한사람을 꼽으라고 하셨습니다.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다고 했더니, 한명이라도 말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사람 한 사람 말했고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행정수도이전은 해야된다고 생각하느냐였습니다.
그래서 옳지 않다고 하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제 그만 가봐도 된다고 하셔서 일어나서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며칠 전에 카메라로 찍어가면서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것을 보면서 고쳐할 점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면접 같은 것은 잘 못하는데, 선생님과 함께
수업시간에 이야기하면서 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정말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저 아주 만약에 만약에 합격하면, 한 턱 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