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불합격 확인하고나서 마음도 달랠겸 초심으로 돌아가보았습니다.

애시당초 붙는다는것을 전제로 준비한것도 아니고,
준비기간도 굉장히 짧았던 편 - 1년 준비가 대새라나? - 이란 생각으로 기분을 좀 달래보았습니다.

서울 와서 고등학생 생활 2년 반 동안 느긋하게만 지내다가,
1달 노력해서 덜컥 붙어버렸다면,
오히려 인생을 너무 쉽게 생각해버리지 않았을까?
뭐 이런 생각들을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고대측에 성적공개 요구하고 바락하고야 싶지마는,
차라리 그 시간에 노력해서 떳떳하게 들어가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고대 수시준비하면서 그래도 후회가 안남는것은요,

"더 낳은 삶"을,
"더 나은 삶"으로 고치게 된점!(아 쫍팔려)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원고를 쓰는데 익숙해진것!

모 이런것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 실력을 더 다듬기 위해 선생님과의 수업을 잠시 쉬겠습니다.
그동안 걱정거리 잘 들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시 볼 날까지 몸 건강하세요 - 선생님 복대도 푸르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