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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에서 가장 빼어난 소설들을 보고,글을 쓰고 토론을 해 보며 수업을 할수록 성장했다. 22년 여름에 첫 시작하며 어려운건 아닐까 떨고 글쓰기 숙제도, 토론도 잘 못했었는데 벌써 마지막 시간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수업을 해온 내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다.

 

여덟 번의 수업동안 좋은 책들을 많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학원 특강도 하고, 새로운 학원도 다니고, 내가 개인적으로 산 책들도 읽다보니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하루가 한 36시간이면 더 꼼꼼하게 읽고 수업에 더 녹아들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엄마도 책 읽는 걸 좋아하셔서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수업에서 들은 내용과 생각한 내용을 말해드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엄마와 책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선생님의 책 목록이 정말 감사하다. 여름에도 기회가 된다면 수업에 또 참여하고 싶다.

 

글을 쓸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해오름을 통해 글을 쓰고 어려운 책을 읽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 어려운 책을 읽었다는 성취감이 컸고 어려운 부분들을 해석해주니 이해가 된것 같아 기분이 좋다.

 

또 한 번 긴 수업이 끝났다. 작은 학교에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더 찾아내기도 어렵고, 책을 꺼내들기만 해도 대단하다는 말을 들어왔던 터라 수업 동안 책을 주제로 생각을 나누어 즐거웠다. 새학기에도 학교에서 독서 동아리를 해보고 싶은데 잘 되련지 모르겠다. 여튼 오랜만에 글도 다시 써보고 얘기도 나누고 재미있었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했으면.

 

책도 읽고 이야기도 해보고 선생님 수업도 들으니 이번 방학에 알게 된 게 많았다는 기분이 든다. 항상 뿌듯한 기분이 드는 건 내 지식이나 생각하는 힘이 조금이라도 성장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어려운 책을 읽어서 혼자 읽는 동안에는 사실 물음표만 보이기도 했었던 것 같은데, 수업과 사례를 통해 이해하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면서, 친구들의 말을 듣고 글을 읽어보면서 나의 생각도 확립해나갈 수 있었던 경험이 된 것 같다. 이거 아니면 언제 내가 이런 책을 읽어보고 재밌게 배워보겠어..! 라고 맨날 혼잣말을 하는데 그 정도로 언제나 다시 하고 싶은 게 선생님 방학 특강인 것 같다. 재작년에 썼던 글들은 나에관한 이야기가 정말 많았는데 이번에 읽고 쓴 독후감은 사회와 미래에 대한 게 정말 많았던 것 같다. 이렇게 내 시야를 확대해가는 게 신기하고 더 성장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Q) 난쏘공, 멋진신세계, 화성연대기, 화씨451 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 혹은 수업?

 

멋진 신세계 수업이 인상깊었다. 꼭 한번쯤은 읽어봐야했을 철학적이고 고차원적인 책을 보며 문장 표현을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등 작가로써의 자질이나 글을 쓸 때 필요한 내용들을 많이 배워갔다.

 

나는 화성연대기가 유독 기억에 남는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읽어본 SF소설이었다. 평소에 SF라는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소설이나 영화를 잘 안봤었는데 화성연대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장르에 대한 편견을 깨버린 책이었다고 할까? 앞으로 더 많은 장르의 소설과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나는 난쟁이가 쏘아올린 공 책과 수업이 가장 인상깊었다. 내 세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중에 또 읽어봐야겠다.

 

난쟁이가 쏘아올린 공이 가장 마음에 걸리면서 기억에 남는다. 초등학교 때 우연히 책장에서 발견해 읽었을 때는 어딘가 무섭고 이해하기 어렵지만 불편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었다. 이번에 다시 같이 읽으면서 애 책이 왜 불편했는지, 뭐가 문제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고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꼭 깊이 읽으면 좋겠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른 책들도 다 좋았지만 난쏘공은 특히 우리 사회의 현실과 많이 연관지어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여러 사례와 줄거리를 함께 들으니 책이 더 잘 이해됐던 것 같다. 나 혼자였으면 읽다가 어려워서 덮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읽고 이야기 해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사실 이번에 SF나 디스토피아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되게 많았던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내 시야가 더 넓혀지고 다양해진 것 같아서 뿌듯하다. 언젠가 난쏘공이나 멋진 신세계를 다시 한번 읽어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