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시가 되나요?

김소영 논술교사

대상 : 초등 저학년
시간 : 90분
참고교재 : 『까만손』(오색초등학교 어린이 / 보리)
『엄마의 런닝구』(한국글쓰기연구회 / 보리)
『콩, 너는 죽었다』(김용택 / 실천문학사)
학습목표
1. 시의 글감을 내 생활 주변에서 자유롭게 잡을 수 있다.
2. 진실한 마음이 담긴 시와 그렇지 않은 시를 가려낼 수 있다.
3. 꾸밈없고 솔직한 마음을 시로 표현할 수 있다.

『배워서 남주자』 2003년 4월호에 이선희 선생님이 쓰신 글 "아이들이 시로 쓴 봄 여름 가을 겨울, 『까만손』"을 보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쓴 소박한 시 속에서 아이들만의 순수한 마음을 느끼는 맛은 정말 특별하지요. 고학년이 될수록 시는 어렵다는 선입관을 갖게 되지만 저학년 어린이들과 시 읽기를 하면 별로 부담스러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를 써 보자고 하면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유치원에서나 동화 구연반에서 동시 외우기, 짓기를 해서인지 아주 쉽게 시를 쓰는 어린이가 있는가 하면 아예 시 쓰기를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새로 시작한 초등학교 3학년 4명으로 구성된 한 팀에서 시를 처음으로 공부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