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정독하고 비유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단어들의 의미도 깊게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토론을 하고나니 책 내용들이 팝업처럼 일어서서 있는 듯 하여 지금 바로 한번 더 읽고 싶게 만들었습니다.토론이 책을 읽게하는 도구가 맞구나 싶습니다. 누군가의 쪼개져 보는 관점 덕분에 저의 생각의 갈래도 파채 쓸듯이 자연스레 흐름이 따라가는것도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 장혜*
이제 두 번의 수업이 남아 있네요.
'마지막 거인' 을 공부하면서 책읽기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읽기에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는 저희 아이들을 보며 안타깝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아요. 단순히 서사를 이해하는 활동은 독서의 동력이 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거인' 을 함께 읽고 이해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순간은 그 속에서 나를 만났을 때 같아요. 다른 선생님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의 세계가 조금 더 확장이 되고 내 생각들이 더 구체화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제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을 만나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게 마지막 거인도 읽어주고 휴머니멀도 같이 보았는데 작은 아이가 이 내용으로 글을 썼더라구요. 학원숙제로 쓴 것이었는데 선생님께 칭찬 받았다고 어깨에 뽕이 가득 들어갔어요. ㅋㅋ 여러모로 제게 뜻깊고 소중한 배움입니다. 남은 시간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방연*
'책을 읽는다' 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마지막 거인' 책을 여러 번 보고 또 보아도 선생님들과 함께 나눔을 하다보면 곱씹어 볼만한 내용들을 또 놓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요즘은 '어떻게 읽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같은 내용을 질문할 때도 발문의 내용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의도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명확한 발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글자를 마구 줏어넣고 있지는 않았나 반성해보며 책 속의 내용을 찬찬히 음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하브루타는 함께 하는 짝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혼자 할 수 없고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이 수업, 하브루타는 무척 어렵고도 재미있고 매력있습니다^^ - 이은*
저는 처음으로 독서토론 관련 수업을 듣고 있는데, 질문하고 토론하는 수업이 이렇게 사고 확장에 도움이 많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혼자 생각하고 글 쓰는 것보다 둘 이상 모여서 질문하고 답하는 게 훨씬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미도 있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배경 지식의 한계입니다. 질문들를 좀 더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이 또한 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더니 이 또한 새롭네요. ^^ - 모소*
질문을 받는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한 생각을 한 질문과 그렇지 못한 질문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졌습니다. 수업의 대상을 설정하고 발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업을 받는 대상의 발달과정을 숙지하고 있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 일 것 같습니다. 다음 수업은 어떤 깨달음을 얻을지 기대됩니다^^ - 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