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계절학교 나눔터
눈도 없고 얼음도 없고 하늘에 별마저 꼭꼭 숨어버린 푸근한 겨울학교.
조금은 걱정도 되고 눈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얼굴엔 섭섭한 기운이 보였지요.
도시의 겨울을 횡성에서도 그대로 보니 그 또한 섭섭했습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먼 여행’
추운 겨울 옹기종기 모여 쏟아져 내리는 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옛 목동들을 생각하며 별자리에 숨은 이야기를 나누며 우주 저 끝으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흐릿한 하늘은 우리에게 무엇을 얘기하는 걸까?
우리 아이들의 자신을 찾아 가는 여정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 심심한 겨울에 아이들은 어떻게 깨어날까?
흐릿한 하늘을 보며 아이들과 신나게 몸으로 노는 시간을 많이 갖으려고 고무줄 놀이를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하얀 눈이 온종일 내립니다.
횡성에 있으면서 눈이 오길 기다렸는데 서울로 오니 눈이 내리네요.
눈은 겨울이면 언제고 볼 수 있지만 고무줄 놀이에 빠져 보기는 겨울학교 말고는 할 수가 없어서 하늘이 좀 참았다가 이제야 하염없이 눈을 내리는 것 같습니다.
겨울학교 첫째날, 50여명의 아이들의 노래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집니다.
3일 동안 머무를 학교도 만나도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겨울학교의 발을 내딛었습니다.
총총히 빛나는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은 까만 도화지에 멋진 우주를 그리고, 부드러운 양모로 공을 만들고, 펠트천을 오려 그림을 완성하고 빛그림 종이로 촛대를 만들었습니다.
내 안에서만 빛나던 별이 바깥으로 차츰 고개를 내밀듯 아이들의 모습이 점점 드러납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어울리며 하나의 색깔을 만들어 갑니다.
겨울학교에서 배울 노래와 몸짓, 놀이를 선보이는 선생님 공연이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흐름으로 하나의 별을 만들어가며 마음을 모아 아이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이들도 고맙게 받아 고스란히 마음에 간직하듯 보입니다.
둘째날 몸으로 손으로 큰 원을 그리고 원에 숨은 별을 찾아갑니다.
우주 속에 있는 나를 찾아가듯 조심조심 때론 대범하게 곡선과 직선을 그리고 별을 만들었습니다.
줄을 하나 둘 이어 별자리도 만들어 보고 큰개자리, 쌍둥이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 오리온자리의 모둠 별자리에 대한 얘기도 듣고 겨울밤하늘을 그려보며 별자리를 그려보았습니다.
발목에서 차츰 무릎으로 허리로 줄을 올려가며 훌쩍 줄을 넘는 고무줄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몸을 알게 되었습니다.
걷고 뛰고 뛰어넘으려 움직이는 자신의 몸을 조금은 자각하는 것 같습니다.
몸을 움직여서 새로운 성취감을 얻는 기쁨을 최대한 맛보고 희열에 빠집니다.
좀 쉬었다가 또 다시 고무줄을 하는 아이들의 얼굴이 환하게 피어납니다.
이틀 동안 지구를 들어올린 1모둠 아이들, 아르고호를 타고 항해를 하던 2모둠 아이들, 허영심 많은 왕비로 인해 깨달음을 얻은 3모둠 아이들, 아름다운 화음으로 한마음을 보여준 4모둠 아이들의 공연에서 웃고 박수치면서 눈이 없어도 얼음이 없어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겨울학교의 맛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큰 웃음에 화답하듯 둘째 날 밤하늘은 수많은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 것 같았습니다.
셋째날 일어나서도 처음 하는 일은 고무줄놀이. 지칠줄 모르는 아이들.
밥 먹고 돌아서서 간식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먹기도 제일 많이 먹고 아픈 아이들이 하나 없던 겨울학교.
‘선생님, 심심해요’라고 얘기한 아이가 하나 없던 겨울학교
저녁공연이 무려 1시간 30분이었던 겨울학교.
참 즐거웠습니다.
함께 한 선생님들, 아이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들살이 안내를 깜빡 잊고 왔습니다.
2월 중에 들살이 안내 나갑니다.
2008년 봄 들살이에서 다시 만나요.
조금은 걱정도 되고 눈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얼굴엔 섭섭한 기운이 보였지요.
도시의 겨울을 횡성에서도 그대로 보니 그 또한 섭섭했습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먼 여행’
추운 겨울 옹기종기 모여 쏟아져 내리는 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옛 목동들을 생각하며 별자리에 숨은 이야기를 나누며 우주 저 끝으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흐릿한 하늘은 우리에게 무엇을 얘기하는 걸까?
우리 아이들의 자신을 찾아 가는 여정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 심심한 겨울에 아이들은 어떻게 깨어날까?
흐릿한 하늘을 보며 아이들과 신나게 몸으로 노는 시간을 많이 갖으려고 고무줄 놀이를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하얀 눈이 온종일 내립니다.
횡성에 있으면서 눈이 오길 기다렸는데 서울로 오니 눈이 내리네요.
눈은 겨울이면 언제고 볼 수 있지만 고무줄 놀이에 빠져 보기는 겨울학교 말고는 할 수가 없어서 하늘이 좀 참았다가 이제야 하염없이 눈을 내리는 것 같습니다.
겨울학교 첫째날, 50여명의 아이들의 노래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집니다.
3일 동안 머무를 학교도 만나도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겨울학교의 발을 내딛었습니다.
총총히 빛나는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은 까만 도화지에 멋진 우주를 그리고, 부드러운 양모로 공을 만들고, 펠트천을 오려 그림을 완성하고 빛그림 종이로 촛대를 만들었습니다.
내 안에서만 빛나던 별이 바깥으로 차츰 고개를 내밀듯 아이들의 모습이 점점 드러납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어울리며 하나의 색깔을 만들어 갑니다.
겨울학교에서 배울 노래와 몸짓, 놀이를 선보이는 선생님 공연이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흐름으로 하나의 별을 만들어가며 마음을 모아 아이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이들도 고맙게 받아 고스란히 마음에 간직하듯 보입니다.
둘째날 몸으로 손으로 큰 원을 그리고 원에 숨은 별을 찾아갑니다.
우주 속에 있는 나를 찾아가듯 조심조심 때론 대범하게 곡선과 직선을 그리고 별을 만들었습니다.
줄을 하나 둘 이어 별자리도 만들어 보고 큰개자리, 쌍둥이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 오리온자리의 모둠 별자리에 대한 얘기도 듣고 겨울밤하늘을 그려보며 별자리를 그려보았습니다.
발목에서 차츰 무릎으로 허리로 줄을 올려가며 훌쩍 줄을 넘는 고무줄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몸을 알게 되었습니다.
걷고 뛰고 뛰어넘으려 움직이는 자신의 몸을 조금은 자각하는 것 같습니다.
몸을 움직여서 새로운 성취감을 얻는 기쁨을 최대한 맛보고 희열에 빠집니다.
좀 쉬었다가 또 다시 고무줄을 하는 아이들의 얼굴이 환하게 피어납니다.
이틀 동안 지구를 들어올린 1모둠 아이들, 아르고호를 타고 항해를 하던 2모둠 아이들, 허영심 많은 왕비로 인해 깨달음을 얻은 3모둠 아이들, 아름다운 화음으로 한마음을 보여준 4모둠 아이들의 공연에서 웃고 박수치면서 눈이 없어도 얼음이 없어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겨울학교의 맛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큰 웃음에 화답하듯 둘째 날 밤하늘은 수많은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 것 같았습니다.
셋째날 일어나서도 처음 하는 일은 고무줄놀이. 지칠줄 모르는 아이들.
밥 먹고 돌아서서 간식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먹기도 제일 많이 먹고 아픈 아이들이 하나 없던 겨울학교.
‘선생님, 심심해요’라고 얘기한 아이가 하나 없던 겨울학교
저녁공연이 무려 1시간 30분이었던 겨울학교.
참 즐거웠습니다.
함께 한 선생님들, 아이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들살이 안내를 깜빡 잊고 왔습니다.
2월 중에 들살이 안내 나갑니다.
2008년 봄 들살이에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