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자료 올립니다. 화요일 밤에 올린다고 약속 했는데.. 지금이 수요일 새벽 2시이네요. 몇 시간 전에 여기 들어와서 자료 찾은 선생님들 계실 텐데.. 죄송합니다. 논술문 쓰기는 수업날 복사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 월요일 뵙겠습니다.

□『백치 아다다』

1.내용 이해를 위한 질문들

1) 이 소설의 앞부분에서 인간보다 물질을 중시하는 세태를 보여주는 대목이 나오는데 어디인지 찾아보라.

2) 확실이란 이름이 있음에도 아다다라고 불려진 경위는?

3) 아다다가 거의 매일 어머니로부터 매질을 당하는 이유는?

4) 아다다가 19살이 되던 해 늦게라고 시집을 가게 된 경위는?

5) 남편이 아다다를 미워하기 시작한 경위는?

6) 시부모조차 아다다를 배척하게 된 경위는?

7) 수롱이 아다다를 아내로 들이려는 이유는?

8) 수롱과 아다다가 동네에서 살지 못하고 신미도로 떠나고자 했던 이유는?

9) “주먹을 부르쥔 채 우상같이 서서 굼실거리는 물결만 그저 뚫어져라 쏘아보고 섰는 수롱이는 그 물 속에 영원히 잠들려는 아다다를 못 잊어 함인가? 그렇지 않으면 흘러 버린 그 돈이 차마 아까워서인가?”라는 마지막 대목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2. 생각해 보기

1) 이 소설에서 비판의 대상은?

2) 돈으로 인해 아다다가 겪은 아픔을 모두 말한다면?

3) 돈으로 인해 수롱이 겪은 아픔을 모두 말한다면?

4) 사람보다 물질을 앞세운 경우를 ① 나의 경우 ② 우리 사회의 경우로 나누어 그 예를 찾아보라.

□『감자』

1.내용 이해를 위한 질문들

1) 시집오기 전 복녀의 성품과 태도는?

2) 복녀의 남편이 뭇사람들에게 신용을 잃은 이유는?

3) 복녀의 환경의 변화를 정리해 보라.

4) 칠성문밖 빈민굴의 상황은 어떻게 묘사되어 있나?

5) 복녀의 인생관이 바뀌게 된 경위는?

6) 이 작품은 복녀의 행동의 주요 요인이 무엇 때문이라고 암시하고 있나?

2. 논술문 쓰기

※ 아래의 논제1, 2 중 한 가지를 택해 논술문 쓰기

<논제1> 아래의 글을 읽고 인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라. (800자)

인간 행동의 요인, 환경인가 유전인가

모든 사회과학은 인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연구한다. 사회과학에서 밝혀야 할 가장 중요한 인과관계가 이것임을 부정할 학자는 없을 것이다.
수도 없이 많은 요인들이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개인적 특성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다양한 외부적 환경에 의해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리가 태어나면서 가지게 되는 생물학적 특성과 우리가 살면서 접촉하는 외부세계, 즉 주변 환경은 어느 정도로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결정하고 변화시키는가? 이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대립이라기보다는 서로 중시하는 측면이 다르다는 표현이 더 맞다). 첫 번째 입장은 한 개인의 내부적 요인 즉 생물학적, 유전적 요인을 중시하고 두 번째 입장은 외부적, 환경적 요인을 중시하고 있다.

1. 내적, 생물학적 결정론
주로 생물학적 결정론이나 사회생물학에서 주장하고 있는 입장이다. 말 그대로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나온 생물학적, 유전적 요인이 우리의 성향과 행동을 결정하며 나아가서 사회생활의 여러 측면을 결정한다는 주장이다.
요즘 의료계에서는 환자를 진단할 때 가족의 병력을 중시한다. 비슷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이더라도 어떤 사람은 특정 질환에 약하다.  그래서 의사들은 위장병, 뇌혈관질환, 당뇨병, 폐질환, 간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오면 가족이나 조상 중에 그러한 병으로 사망했거나 앓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를 물어본다. 왜냐하면 비슷한 증상이라 하더라도 가족의 병력에 따라, (즉 유전적 구조에 따라) 그 병이 심각한 위험요인이 될 확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유전연구가 발달하면서 이처럼 유전적인 요인이 사람의  행태나 운명을 예측하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사회생물학자들은 이타적 행위도 생물학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도움을 받았으면 그 도움을 되돌려주는 종(種)이 생존의 가능성이 많고 상대에게 보답하지 않는 종은 자연선택에서 불리한 입장에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희생도 넓게 보면 자신의 종을 위한 것이다. 자신을 희생해서 자신의 가족, 민족 등을 구함으로써 자신의 종이 계속 번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남을 돕는 행태를 많이 하는 종일수록 자연선택 과정에서 생존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이타주의는 사회적으로 배워지는 것이라기보다는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필수도구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동종끼리의 이타적 행위가 발달된 종들이 현재 지구상에 가장 많이 살아남아 있다. 그렇지 못했던 생명체들은 이미 멸종되어 사라졌고. 이렇게 볼 때, 이타심은 실제로는 유전학적 관점에서 보면 극단적인 이기심의 다른 측면일 뿐이다.
결론적으로, 이 이론은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복제품(copy, 즉 후손)을 가장 많이 만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서로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다고 보는 관점이다.

2. 외적, 환경적 결정론
이 두 번째 입장은 주로 사회생태학이나 환경 심리학을 하는 사람들이 지지하고 있다. 단적으로 말해서 주변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면, 허리케인(태풍)이 지나간 9달 후에 많은 아이들이 태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외국의 어떤 지역에서는 화산이 폭발한 후에 아내구타와 자살이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다. 어떤 연구는 인간의 월경주기, 성적 욕구, 살인 등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도 주장한다. 보름달 때 자살이 증가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 밖에도 더위는 인간을 정신적으로 무력화시키는 중요 요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인구밀도와 정신질환, 출산율, 청소년범죄와의 관계도 많이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자연환경 뿐 아니라 인위적인 환경도 인간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한 예로, 실내의 조명이 어떻게 되어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진다. 미국의 한 헌혈의 집에서 행해진 연구를 보면 사람들이 헌혈하고 회복실로 들어간 후, 방에 스탠드 불만 켜있을 때는 서로 가깝게 앉아 친밀하게 이야기하지만, 천장에 커다란 형광등이 비출 때는 멀뚱하게 떨어져 앉아 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인간들도 특정 환경에 오래 살다보면 신체적 변화가 온다. 교도소나 여대생 기숙사에 대한 연구를 보면 오랜 기간 같이 동거를 하다보면 처음에는 서로 달랐던 월경주기가 나중에는 비슷해진다고 한다.

3. 평가
앞에서 우리는 인간행동에 미치는 외적, 환경적 영향과 내적, 유전적 영향을 논의하였다.  각각의 이론과 사례들을 보면 두 요인 모두 우리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한 쪽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다른 쪽의 영향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내적, 생물학적 결정론을 주장하는 존 프렌클린(Jon Franklin)같은 학자는 인간은 '순수하고 단순한 기계장치'와 같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정신이나 영혼 같은 것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상당수의 사회생물학자들이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 그들은 인간의 모든 행동(육체적, 정신적 모두)은 원칙적으로 인간 유기체를 지배하는 생물학적 원리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충분히 설명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직 우리 생물학의 수준이 거기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생물학적 특성이 그처럼 커다란 역할을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회학자, 인류학자들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사회생활을 통해 축적한 문화를 흡수함으로써 비로소 인간적이 된다고 주장한다. 즉, 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를 발전시키고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우리 인간의 의지이지 세포나 분자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부 학자들(Freud 등)의 주장처럼 인간의 공격성을 결정하는 데 생물학적, 유전적 요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 결국 폭력을 억제하는 사회의 역할은 미미한 것이 되고 만다.
어느 입장이 더 타당한가를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단, 과거에는 환경적, 사회적 영향이 중시되었던 데 비해, 최근에는 생물학과 유전공학의 발전에 힘입어 유전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중시되고 있는 추세다. 미래에 유전공학이 극도로 발달한다면 헉슬리(A. Huxley)의 소설 <멋진 신세계 (A Brave New World)>에 나오는 것처럼 인간의 모든 특성과 사고유형을 미리 정해진 프로그램에 의해 사회에서 필요한 만큼만 재생산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같은 일이 정말 가능할 지, 혹 가능하더라도 과연 필요한 일인지는 의문이다.

<논제2> 아래의 글을 읽고 성선설과 성악설의 요점을 정리한 뒤, 각 학설을 주장한 맹자와 순자의 결론의 공통점을 밝히고 감자의 등장인물(복녀, 남편, 왕서방 등)들을 성선설, 성악설 또는 제 3의 입장을 택해 설명해 보라. (800자)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성선설, 성악설의 근본적인 차이점들

중국에서 인성문제(人性問題)가 철학적으로 처음 제기되는 것은 공자(551~479 B.C,)로부터이다. 공자는 『사람의 성은 서로 비슷하나 학습으로 서로 멀어진다... 오직 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서로 바뀌어 질 수 없다.』라 하여 일견 모순되어 보이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맹자(372~289 B.C.)는 "사람의 성은 선하다."라 하였고, 한 세기 뒤에 순자(313~238B.C.)는 "사람의 성은 악하다."라 하였다.
성(性)이란 인간의 마음에 '본래적인 것', '타고난 것'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性'을 일단 '本性'이라고 번역하자. 성선론자들은 '본래적인 것', '본질적인 것'이라는 의미를 중시하므로 그들이 쓰는 '본성'이라는 말은 '도덕적 이성'을 가리킨다. 그 이성이야말로 인간에게 본래적인 것이며 본질적인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반대로 '타고난 것'이라는 뜻을 중시하는 성악론자들에게 본성은 '감정 욕망'을 의미한다. 인간이 태어날 때 '타고난 것'은 바로 감정 욕망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학자에 따라 가리키는 대상이 다르기는 하지만, '본성'이라고 할 때는 일단 인간의 능력, 특히 마음의 본질을 말하며, '행위의 원동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 원동력이 선한가 악한가 또는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를 탐구하는 이론이 바로 성선설과 성악설이다. 따라서 성선설과 성악설 모두 결국은 선악의 문제를 통해서 인간의 본성을 문제 삼는다.

성선설, 성악설의 해석상의 차이점 비교

맹자(孟子)의 성선론은 인류진화의 시기 중에서도 인성은 동물적 본성 이외에도, 인(仁)과 의(義)로서 이미 완성을 이루었다고 보았다. 비록 처음엔 인(仁)과 의(義)의 수치가 극히 미약했더라 하더라도, 맹자는 인간이 금수와 다른 점으로 義를 깨닫는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는 교육을 중시하여 본성과 교육의 진전은 상호 인과적임을 깊이 깨달았다. 그러므로 孟子는 "그 마음을 극진히 하는 자는 그 性을 알고, 그 性을 알면 天을 안다."고 하였고, "인의예지(仁義禮智)는 밖에서 나에게 녹여서 부은 것이 아니라 내가 본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이나 생각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므로 구하면 얻고 놓으면 잃어버린다" 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孟子는 그 당시 이(利)를 중히 여기고 義를 가벼이 보아 싸우고 죽이기를 좋아하는 시대상의 자극을 받아 인의예지를 특히 더 강조하였고, 이를 人性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고하여 당시의 폐단을 구하려고 하였다. 荀子의 성악론은 동물진화시기에서 人性과 기타 생물의 본성과 결코 차별이 없고, 본성의 동작은 본능의 지배를 받다가 그 후 점점 도덕성에서 나온다는 데서 착안하였다. 仁이나 義의 수치의 발전은 모두 인위적 진화에서 나온 것으로 원래는 악한 것이었다. 그는 "性이란 것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교화는 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분명히 후천적 교화의 공을 승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