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강의 나눔터
지금까지 토론이라고 하면 질의응답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수업을 들을 수록 입론과 반론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학생들을 지도 할 때 입론을 준비하는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게 하기 보다는 주어진 시간 안에 진행을 해야 하기에 의문을 가지며 수업했습니다. 교실 디베이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 좀 더 학생들의 상황에 맞는 변형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독서 디베이트 같은 경우 하나의 책 안에서 논증을 세우는 것이 쉬워보였는데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학년 학생들이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수업에 잘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수업내용과 토론 경험을 토대로 연구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16주간 실습과 이론들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생각이 한 뼘 자랐습니다. 감사합니다.-남궁미*
세가지 토론방식을 바탕으로 우리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풀어쓴 교실 디베이트의 포맷을 알게되어 디베이트지도자가 해야 할 일을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더 넓은 사고시선을 기르고 더 깊은 사고능력을 길러야 하는 중요한 코치의 역할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문학(고전)을 통한 이해능력을 높이고자 고전문학읽기 강의에 수강했습니다. 토론을 통한 궁극적인 교육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토론을 이끄는 코치의 자세와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부족한 코치로서의 역량을 채워나가기 위한 시간들이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신 고정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이정*
기존에 다른 독서토론 수업을 들었었는데 차이가 무엇일지 궁금했습니다. '독서'라는 동일어가 들어가 있지만 완전히 다른 종류의 수업이라 느껴졌습니다. '비경쟁 독서토론'이라 일컫는 독서토론은 참석자들이 책을 꼭 읽지 않고 참여해도 토론참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지향하는 만큼 논제나 진행방식이 단순하고 쉽습니다. 반면 고정미 선생님의 수업은 비록 짧은 단편소설을 가지고 디베이트를 했음에도 작품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입체적으로 이해해야 자료 준비 및 발표가 가능해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입장, 심리작가의 의도 등을 파악하고 그 중에 핵심이 되는 논점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이해되지 않는 등장인물의 행동, 마음 상태에 동화된 경험이 있습니다. 쉬운 토론이 추세인데 준비와 발표가 좀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이런 독서토론이 거듭될수록 문학을 이해하고, 세상과 사람을 향한 열린 시선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실토론에 대해서도 오리엔테이션 부터 수업진행 절차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이 되어 교실 토론을 해보고 싶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6주간의 긴 여정동안, 바쁜 수강생들의 어려운 사정들도 헤아려 주시며 정확한 피드백을 꼼꼼히
주셔서 입론서 작성 및 스피치 실력이 많이 향샹 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정*
교실디베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상황에 따른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디베이트는 엄격한 룰이 있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코치가 학습자에 따라 자유롭게 형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디베이트 교육의 효과를 염두해 두고 코치가 학습자에 따라 유동적으로 만듦으로써 디베이트의 즐거움을 갖을 수 있어서 다인 수업시 활용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독서 디베이트는 책의 분석적 독해와 정독의 중요성을 갖게 되어서 책을 읽는 자세를 새롭게 익힐 수 있어서 좋았다. 독서 디베이트에 적합한 텍스트를 찾는데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송은*
디베이트 실전 과정을 준비하면서 이후에 어디서든 (거리와 상관없이) 팀 스터디가 가능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독서 디베이트는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학생들과 마친 후 디베이트 지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디베이트의 형식에 대해서는 잘 배웠지만 '논리적으로 말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베이트를 하면서 능력이 향상되는 것인지, 상대방의 허점을 공략하는 방법이 아닌 예를들어 '오바마'처럼 말하는 법(논리를 펴서 남을 감동시키는)을 기르려면 어떤 공부방법이
필요할까요? 무엇보다도 끝까지 세심하게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김은*
디베이트 과정을 들으면서 생각을 깊게 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실전토론 준비가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며 이론을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교실토론의 다양한 형태를 알려 주셔서 좋았으나 초등과 중등 고등 학생들이 학교 현장에서 큰 차이를 보이므로 운영상 일괄적으로 한다는 건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큰 틀에서 초등과 중고등 정도 나누어 조언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서디베이트는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글 안에서 모든것을(주장과 데이타) 찾아야 하기에 방향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글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스스로 문학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부족한 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동화책만을 다루는 수업이 있으면 좋겠으며 직장인을 고려한 시간이 있다면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의 참여가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이수*
이번 과정을 통해 다양한 디베이트 포멧을 만나보았습니다. 생소한 주제를 접하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새삼깨달았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뿌듯한 것은 끝까지 해냈다는 성취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디베이트 교실안으로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어진 답에 길들어진 아이들이 그 답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상대방과 이야기하면서 진정한 내면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요즘 아이들에게 필요한 배려, 인내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을 키우는데 디베이트로 가능하다 확신이 들었습니다. 요즘 저는 제 주변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은 모르지만 디베이트를 실생활에서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아이들보다 반 걸음 앞서가지만 지금 배운것을 잊지않는 좋은 코치가 되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이미*
교실토론을 자료를 찾아가며, 그동안 몰랐던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사회문제들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무관심했던가 하는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들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세상 밖의 일들이 내 세상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서, 생각하게 되고, 고민하게 되면서 '함께' 라는 사회 공동체의 한 사람으로 연대의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도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참된 의식이라고 할까, 그런것들을 느낄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물론, 일주일의 짧은 시간안에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은 고스란히 제 몫이었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가치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독서토론은 처음이라 '들어가기'가 꽤나 수월하지 않았지만, 흥미로웠습니다. 오히려 제게는 물들여온 뭔가를 끄집어 낼 수 있어서, 조금은 신이 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존재를 찾아내는 건, 아직은 많이 훈련하고 노력해 가겠습니다.-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