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날 : 2020년 06월 22일 (월요일 이른 10시-12시30분 )


수업주제 : 초등 하브루타 독서토론 실제

길잡이샘 : 박형만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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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준 딸려서 그냥 조~~용히 있었어요. 선생님들의 열성적인 학업의 모습이 멋지네요. 숙제 올리신 손자영 선생님...대단하세요~~많이 느끼는 하루입니다. 박형만 선생님과 다른 참가 선생님들도 반가웠습니다. 진정한 용서가 어떤것인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 염지*


마지막 수업이 수요일이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월요일 오전에 고정 독서모임이 있어서 빠질수가 없었어요.....뒤늦게라도 합류해서 강의를 들으니 정말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컴퓨터로 글을 써서 줄바꿈이 어렵네요..^^;;).......저는 사실 이렇게 대놓고 교훈적인 이야기가 불편합니다.......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지만, 아이들과 나누다보면 겉핥기식으로 될 때가 많아요......정답은 용서......이런식으로 끝나는....ㅜ,.ㅜ......왜냐하면 아이들이 경험이 너무 부족해요.....갈등과 분노와 용서의 고리를 연결해서 이해할만한 기본 베이스가 약하더라구요......그걸 일상생활에서 끄집어낼 수 있는게 교사의 역량이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제가 중1정도까지만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것일 수 있습니다......하브루타 질문방식에 대해서는 많은 도움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그리고 늘 느끼는 거지만, 시작 전 도입부에 생각열기하는 시나 그림, 자료들이 무척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토의방향을 잡아가는 길잡이 역할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입니다.....온라인으로 더 배울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 박영*


오늘 수업에서는 1강 자료에  슬로우 리딩 2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황금문장을 함께 읽기도 했고 어떤 선생님은 삶과 연결지어 말씀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명문장이 많은 텍스트라 좋아라하는 선생님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서은숙선생님께서 준비해오신 인물소개서를 읽었습니다. 시대적 배경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의 확장을 낳는다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인물소개서를 쓸때 주안점(사건,성격 사건으로 인해 달라지는 주인공 내면, 인물의 대사)을 두고 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손자영선생님이 준비해오신 자료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선생님께서 구성단계에 맞춰 준비해오신 주요문장을 읽고 그에 맞는 사실, 심화,적용,종합 질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디언 선물은 처음 읽었을때의 감동을 오래간직하고 싶다라고 느낀 책중의 하나였습니다. 박형만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타자화, 현상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을때의 한계, 우리의 삶과 촉토족의 이야기가 어떤 관계가  있은까에 대한 이야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슬로우리딩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도 너무 감사했어요. -김은*


저는 인디언의 선물을 읽으며 일제 때 러시아로 끌려간 고려인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들도 망한 나라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머나먼 지역으로 끌려가 듯 그 곳에 도착하였고 그 곳에서 터를 잡고 살아왔지만 그들의 문화를 지켜가며 살고 있는 모습을 간간히 다큐를 통해 보며 미안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며 인디언과 산업화 속에서 그들이 걷게 된 세계를 들여다보며 우리도 또한 그 비슷한 역사를 채우지 못하고 있고 떨치지 못함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할머니 탈리호요와 다른 촉토족들이 머나먼 행군을 통한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아일랜드의 기근을 도와준 것은 나훌로 집단이 주는 폭력성을 넘어 기근에 고통당하는 그들이 겪었던 개개인의 아픔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러한 마음을 담을 수 있었기에 나올 수 있는 행동들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것이 선생님이 제시해 주신 슬로우 리딩 2의 연민을 넘은 연대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성의 모습이 아닐 까 싶습니다. 중요문장을 뽑아 내며 그 내용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사건의 개요들이 다양하게 나오는 것을 보며 놀라왔습니다. 시간적 배경이 함유하고 있는 세계를 해석하려는 시야가 이런 것이구나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브루타란 말을 알고부터 제일 어려웠던 것이 어떻게 질문을 만들어나가는 지였습니다. 발표해 주신 중요문장과 사실질문 심화질문을 보면서 지문을 통해 적용하는 실제를 많이 배웠습니다. 질문을 통해 이러한 깊이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김효*


권장도서 목록에서 자주 봐 왔던 터라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는데 제대로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읽다가 저는 좀 울었더랬습니다. 타인을 향한 용서가 곧 자신을 향한 용서이고, 타인을 향한 자비가 곧 자신을 향한 자비임을 가슴 깊이 느끼게 해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그래, 타인과 내가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지, 하는 깨달음 제 안에 공명처럼 퍼져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형만 선생님께서 들어가는 글에 쓰신 것처럼 '복수가 정의'이고, '능력'이 되어 가는 세상에 꼭 필요한 선물같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디언의 삶이 묻어나는 깊은 지혜를 만나 좋았습니다. 많이 배우고 싶어 꼭 1번으로 자료 올려야지, 다짐하고 있었는데 -뜻대로는 됐는데- 다시 보니 넘 부분에 천착하여 쓴 미흡함이 보여 부끄럽습니다. 발문은 어려워요. 저는 세련되게 사실 질문을 뽑고, 이것을 심화시키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연습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아이와 함께 할 때가 많은데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손자*


책을 보면서 그대로 질문하는 사실질문이 제일 쉽게 만들어져야하는데,  막상 질문만들기를 하면 사실질문은 없고 심화질문, 적용질문이 만들어집니다......줄거리 읽기 중심과 학습위주의 독서습관에서 빠져나오는 연습을 한참 더 해야겠습니다. <용서는 어떤 힘이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해 펼쳐 생각해보다가 결국 내 자신이 용서해야되는 일과 내가 받을 용서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되었어요. 결국 '용서'는 치유의 기능이 큰거같아요. 용서는 자기가 행복해지는 방법이며 길인거 같습니다. -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