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날 : 2020년 06월 03일 (수요일 이른 10시-12시30분 )


수업주제 : 초등 독서토론 설계하기

길잡이샘 : 박형만 선생님

-----------------------------------------------------------<수업소감문>-----------------------------------------------------------

연간 계획의 큰 틀과 주제 중심 수업안을 4학년 과정을 중심으로 훑어보면서 초등독서지도 과정을 정말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자녀와의 수업 중에도 '고마워하고 놀라워하는 시간'을 잊지않는다면 가능하다는 말씀에 힘을 얻었습니다. 오늘도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윤단*


주먹구구식으로 그동안 제가 수업을 했구나하는 반성을 했습니다. 좋은 책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픈 열망에만 사로잡혀 시간별, 주제별, 단계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은 이기적 선생의 단면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에 대한 방법적인 여러 면도 도움을 참 많이 받아 고마운 수업이지만 책공부와 세상에 대한 공부를 끊임없이 해야한다라는 자극을 주는 수업이라 더욱 좋습니다. 오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 김은*


모든 후기들이 마음에 와 닿네요. 저만 너무 때가 묻은것 같아요. 박형만선생님의 교육관을 통해 현실교육의 한계가 더 많이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독서교육에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나라 교육 전반에서 이런 지조있고 강단있는 따뜻한 시선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봤어요. 돈에 쫓기고 시간에 쫒기고 뭐가 그리 급한지.. 오늘도 저를 반성합니다. 추천해주신 전우익 작가의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이 책은 저 개인적인 독서모임에서 꼭 읽고 나누고 싶어요. 늘 반성하며 배우겠습니다. - 박영*


<목기린 씨...>를 다시 읽으며 '소수자'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세운 시간이었어요. 누구나 가진 게 '다름'인데, 내가 가진 다름 때문에 남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질 수 없다면? 이란 전제를 놓고 보니, 소수자의 권리 문제가 나의 문제로 훅 다가옮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도 '나의 이야기'로 들려 줄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확실히 슬로 리딩과 반복 읽기가 주는 이점이 있네요. 머물고 생각하게 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나눠 주신 자료 정말 유용하게 잘 쓸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손자*


“범생이에서 벗어나는 교사가 되자”, “한 명의 교사가 곧 학교다”, “내가 학교로서의 기능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도록 수업을 입체적으로 구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참 가슴에 닿았던 수업입니다. 

그 외에도 “독서는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과정으로서 들어가는 것이다. 텍스트 자체, 토론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주제로 잡은 목표들을 이루어나가는 방법이자 도구로 보자”라는 말씀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이 말이 독서 지상주의, 독서 순혈주의, 독서 자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반감이 들 수도 있겠는데요. 왜 우리는 자녀에게 독서를 시키려고 하는지, 나자신은 왜 독서를 하려는 것인지 독서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