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이 과연 실현가능한 레벨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목표지점이 있다는 것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사람간의 관계에서, 1.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2. 정확한 공감적 이해, 3. 진실성/진솔성 을 투입할 수 있다면 비단 실제 심리치료 과정이 아니더라도, 적용하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이론인 것 같습니다. 또한 독서치료나 독서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다양한 것 같아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혜*

 

인간중심적 상담이 디게 인간적이고 친근하게 느껴져서 참 따뜻했습니다. 근데 이론 중 가장 어려울 수 있다는 말에 잠시 멈칫 하며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 먼저 상담자가 자신에 대해 부족하고 미비한 부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내담자를 만났을 때 건강한 정신으로 상담을 해야 한다는것... 그걸 말씀하셨던게 맞나요^^(?) (저는 정말 공부머리는ㅎㅎ 없는 듯 해요) 공감과 동감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듣고 정확히 잘 구분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모모쌤의 한명한명 놓치지 않으시고 반응해 주시고 체크해 주시는 세심함에 매번 배우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정진*

 

매슬로우의 5단계  욕구에대해 직접 리디아의 경우를 접목해보면서 관찰로서  평가하는 것과  자신이 평가하는 것의 간극이 있을 것이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도 성실하게 주변을  아름답게 가꾸는 모습에서 선생님들마다 엇갈린 평가가 나왔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공감하듯 어린 리디아가 충분히 기능하고 있는 개방적 성격을  지닌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듯 하여 리디아를 만나서 리디아의 부모님에 대해 직접 묻고 싶은 상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할 때  내가 변화한다는 칼로저스의 말이 나를 겨냥한 말처럼 옆구리 한켠이 시큰함을 느낍니다... 개인은  자신에대한  최고의 전문가이며  자신에대한 최상의 정보를  지니고 있다는 말처럼 칼로저스가 제게 자꾸만  너 자신을 돌아보라고  속삭이는듯 합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키딩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속삭이듯 말한 카르페디엠처럼요... -이윤*

 

칼 로저스가 말한 '신기한 역설은 내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용할 때 내가 변화한다는 것이다'라는 말에서 -마음 속 토끼를 마주하고나서 당당해질 수 있었던- 마음샘의 늑대가 생각났습니다.

 

정신분석이 숨겨져있는 나를 끄집어내고 다그치는 것같은 느낌을 준다면, 인간중심이론은 온화하고 인자한 미소를 풍기며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그런 따뜻함이 있는 이론인 것같습니다.

그런 상담자가 되고싶습니다 - 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