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세상이 보인다고 했나요.. 이면의 이면으로 들어가 더이상은 이면이 없다는 현실을 마주하게 하는 수업내용의 그 쫀쫀함은 저를 부풀려질대로 부풀려진 풍선이 되었다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허공을 휘젓다 떨여져 한구석에 처박힌 쭈굴한 풍선이 되게 했습니다. 원칙을 가르쳐줘야  할 것 같은 사명감과 시대의 삶을 어떻게 융화해야 할 지에서 오는 깊은 고민을 털어 볼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다시 오감이 열리는 시간이기도 했구요.  생각지도 계획하지도 않았던 가르치는 일을 통해 더 좋은 세상, 더 깊은 인간에대한 성찰과 고찰을 하게 된것이 무엇보다 참 큰 기쁨으로 다가오는 수업이었습니다 - 김정*

 

공리주의가 세상 비인간적인 기득권의 논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이 논쟁적이고 흥미로웠습니다~  텍스트와 현실,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들 잘 들었습니다.  전달해주신 내용중에 일부라도 제 것으로 만들고싶네요(ㅠㅠ) 

나도 언젠가 약자가 될 수 있다는 걸..자꾸 잊고사는데요^^ 약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사회에서 살고싶다면 얼마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지 머리가 아프네요 - 장인*

 

오늘 공리주의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을 통해 공리주의를 비판했었는데…백신을 누구에게 줘야하는지, 농장주인은 정당한지 토론 문제에서 저 역시 공리주의 사고 방식에 젖어있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답하기가 머리 아프고 마음이 불편한 문제들이었지만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정비해 볼 수 있고 함께 사는 세상의 가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알찬 수업~감사합니다~~ - 국진*

 

오늘 수업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톡을 남깁니다.. 공리주의, 그동안 가볍게만 생각해봤던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포인트들, 더 깊이있게 생각해보고, 아이들과 잘 나누도록 해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아까 질문하셨던 우리 사회에 있는 우리가 외면하는 존재에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라는 질문에, 쌍용자동차의 노동자, 택배 노동자, 왕따, 장애인, 다양한 말씀이 오갔는데요, 

저도, 새우까는 어린이들, 아프리카 지역에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 기후 난민 등이 생각이 났었어요.. 

어렵고, 복잡하고, 맞닥뜨리고 싶어하지 않는 문제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토론하도록 이끌어야 하겠죠 - 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