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1일 논술첨삭전문가과정 1기 수업 정리-1강

☞ 도입

-연대 2011년도 논제부터 인문, 사회 계열로 구분. 정답이 보이는 유형으로 바뀌었으나, 비교․비판․적용 과 해석의 틀은 바뀌지 않고 유지.

-인문, 사회계열형 문제 모두 풀어봐야 함.

-연대 문제가 기본 틀이며, 정석적 문제임.

-첨삭은 관점을 갖게 하므로 중요. 학생 스스로 정밀한 해석을 할 수 있게 하고, 첨삭을 꼼꼼하게 해줘 야 함.

-서울대 수시 논술 2011부터 일부 폐지.(자율전공, 경영대에서 폐지). 타 대학에 영향 미칠 것이며, 구 술 강화될 전망임. (학교교육에서는 아직까지 구술을 손대지 못함)

-연대도 ‘창의적 인재 전형’에서 1시간 동안 구술과 토론을 통해 뽑겠다고 발표. (재학생만 지원 가능)

-서울대도 구술 늘리겠다고 발표. (현 15분 내지 20분에서 30분으로 면접 길어질 가능성.)

☞ 2009 연대 정시 논술 문제

-난이도 A

-근현대사의 흐름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임. * 연대 문제를 풀 때에는 세계사의 흐름을 아는 것이 유리.

(고 3 필독서 - 소유냐, 존재냐 / 역사란 무엇인가 /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

-세계 조류를 읽어내야 하며, 현대사의 쟁점에서 다룰 수 있는 변혁기의 이해 요망됨.

근대와 탈근대의 흐름 이해해야 하는데, 문화사 중심으로 하면 좋음.

( 에세이 세계사 / 인류 이야기 등의 책으로 사고를 넓힐 필요 있음.)

▶ 문제 분석하기

문1. ‘창조’와 ‘파괴’의 관점에서 제시문 (가),(나),(다)를 비교하시오.(800자 내외, 30점)

-문제를 먼저 읽고 제시문을 읽을 때 ‘창조’, ‘파괴’의 관점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함.

- ‘창조’와 ‘파괴’의 관점에서 -> 조건임. 조건이 주어지면 맥락적 비교를 해야 함. (비교의 기준점을 주어진 조건에 맞추어서 찾아내야 함.) 그러므로 여기서는 비교의 기준으로 목적적 차이와 과정의 차 이를 비교해야 함.

-여기서의 ‘비교’는 차이를 비교해야 함. 연대의 경우 비교하라는 것은 각 제시문의 핵심적 차이를 비 교하라는 요구임.

* ‘비교 분석’하라는 문제일 경우, 내용적 차이를 명확하고, 정교하게 찾아내야 함.

-조건이 주어지지 않으면 학생 스스로 비교의 기준을 찾아야 함.

-창조와 파괴를 순환적 관계로 파악하는 니체의 관점을 진보의 관점에서 창조와 파괴의 관계(즉 파괴를 통 한 창조)를 설정한 슘페터와 맑스의 입장과 비교하며, 다시 슘페터와 맑스 사이의 차별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

문2. 제시문 (가)와 (나) 가운데 역사 해석의 관점으로 더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것 ①하나를 선택하고, ②그 입장에서 다 른 제시문의 주장을 비판하시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논의하시오. (800자 내외, 30점)

- (가)를 선택할 경우, (가)의 입장에서 (나)를 비판해야 함.

- (나)를 선택할 경우, (나)의 입장에서 (가)를 비판해야 함.

- 구체적 사례는 현실에서 (가)의 주장이나 (나)의 주장을 증명할 수 있는 것, 가령 역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사건이 나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례를 찾아 쓸 것. 개별적인 사례는 별 의미가 없음.

* 글쓰기에서

- (가)의 입장을 정리하고, (나)를 비판하는 것은 초보적인 글쓰기임.-> 요약하는 글이 되므로 논리적이지 못함.

- 기본적인 구조이며 일반적 논리의 경우 - 순환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진보의 관점이 얼마나 허구 적인가를 조목조목 짚어내야 함. 먼저 순환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나)를 옹호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을 최소한 인정하고, (나)의 주장이 갖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면서 비판해야 함.

- (나)의 긍정적 측면 인정하되, 최소로 간략하게 정리-> (나)의 부정적 측면 최대한 비판 -> (가)의 긍정적 가치 옹호하여 타당성을 결론으로 써야 함. 단 구체적 사례로 논증해야 함. ex) 생태계 또는 생명의 가치, 인생 등 순환을 끌어낼 수 있는 의미적인 것들을 연결하여 쓸 것)

문3. 제시문 (나)와 (다)의 주장에 근거하여 제시문 (라)의 그림을 해석하시오. (1,000자 내외, 40점)

-(나)의 주장에서 봤을 때 (라)는 ~~하다.

-(다)의 주장에서 봤을 때 (라)는 ~~하다.로 할 수 있음.

- 그러나 제시문 (라)의 그림 세 개를 동일한 비율로 해석해야 함.

-이 문제는 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 칼 폴라니 -『거대한 전환』을 읽은 경우 (라)의 그림 해석하는데 잘 활 용하여 쓸 수 있음.

* 서울대, 연대, 고대의 경우, 최근 독서계화제작이나 주목이 되는 책들을 그해의 시험문제에 바로 적용하는 경우 많음.

-서강대의 경우도 『야성적 충동』(로버트 J쉴러 / 조지 애커로프 저) 이 시험에 나오기도 함.

▶ 제시문 분석하기

※ 제시문 분석시 유의점

1. 먼저 제시문을 두세 번 읽을 것-첫 부분과 끝 부분 유의해서 읽을 것.

2. 각 제시문의 주제문 찾기.

3. 키워드 서너 개 찾은 후 주제문 작성해보기 순으로 할 것.

4. 구조적 독해할 것 (제시문의 구조 자체를 이해하는 것) -모든 글은 어떤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생각 하고 읽어야 함.

ex) (가)를 읽었을 때 창조와 파괴는 무엇인가, 찬조와 파괴를 왜 하는가 (창조와 파괴의 목적이 무엇 인가), 창조와 파괴를 어떻게 하는가 (창조와 파괴 과정이 무엇인가) 등

1) 제시문 (가) ->니체 (Friedrich Nietzsche) 글

-첫줄과 끝줄을 유의해서 읽어야 함.

-키워드: 순환 ->목적임.

-순환의 행복을 위해 창조와 파괴 일어남

-핵심 문장 (나의 디오니소스적 세계는 영원한 자기 창조와 영원한 자기 파괴의 세계이자~순환의 행 복 이외에는 ~ 어떤 의지도 없는 세계이다.)

-순환의 의미 즉,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읽어내야 함.(<나>의 역사 해석의 관점에서 볼 때, 순환 의 긍정적 측면으로는 모든 생명의 질서를 유지, 보존할 가치가 있고, 각 개체가 지니는 가치를 존중 할 수 있다. 순환의 고리는 상호적 존재 이유가 있으므로 진정한 삶의 의미나 가치가 있다. 반면에 부 정적 측면은 인류가 성취한 진보의 결과를 설명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생기고, 단기적으로 보면 삶 의 궁극적 의미보다는 현실적 목표를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 ->보조적, 도구적 역할을 할 경우 무 의미.

* 발달과 발전의 의미도 구분할 수 있어야 함

-발달은 양적인 형태의 확장일 때 해당

-발전은 질적으로 증대될 때 구분이므로 진보에 해당됨. ex)생존 가능성 확장, 생활의 편의 증대 등

2) 제시문 (나) -슘페터 (Joseph Schumpeter)의 글 (자본주의 예찬론자임. 모토는‘자본주의여 영원하라’)

-혁신을 주장

-주제문 : ‘자본주의의 엔진을 작동시키고 이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 자본주의 기업이 창조해 낸 새 로운 산업 조직의 구성 등으로부터 온다.)

-창조와 파괴의 핵심은 새로운 상품 가치를 쉬지 않고 끝없이, 쉴 새 없이 생산해낸다는 것임. -> 무 한한 진보를 이룸 -> 이는 기술 혁신에 의해 이루어냄.

-핵심 문장 및 핵심어 : 모두 산업적 돌연변이의 과정이며, 이것은 쉴 새 없이~ 일으키고, 끊임없이 ~, 멈추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창조적 파괴’의 과정은 자본주의의 본질적 요소이 다.

-긍정적 가치 : 물질적 풍요를 얻음. 삶의 가능성 확장해옴. 획기적 편의를 증대했음.

-부정적 측면 : 인간 삶의 지속 가능성이 훼손되고 있고, 위기에 빠져 있음. 도구화에 따른 비인간화 문제 발생. (상품수단으로 전락시킴.) 생명·생태 질서를 유린하고 파괴시킴.

-결국 무한한 진보는 진보의 궁극적 목적성이 부재함을 설명해야 함.

* 긍적적 부정적 측면도 개요에 포함시켜 쓸 것.

3) 제시문 (다) -맑스 (Karl Marx)의 글, 맑스의 철학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글. / 맑스의 글이 연대문제 에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제한적 진보는 진보의 종결을 의미.

-부르조아 계급은 동족 계급 투쟁을 의미.

-만민이 평등한 사회가 존재한다는 것은 진보의 완성(종결)을 의미.

* 제시문은 30%를 보여주고, 나머지 70%는 추론하게 함을 알아야 함.

∴ (가), (나), (다)를 창조와 파괴에 있어서 볼 때

-제시문 (가) -> 순환, 제시문(나)와 (다)는 직선이 나올 것임.

-비교시 : ① (가), (나)/(다) -> 창조와 파괴의 목적의 차이 비교

② (나), (다) -> 진보의 성격(특성)의 차이 비교할 것.

-비교를 설명할 때 다음과 같이 비교의 기준을 제시해야 함. (개요에 포함시킬 것.)

① ‘세 제시문은 창조와 파괴의 목적에서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인다.’로 비교 기준 문장을 제시한 후 비교해야 됨.

② 그리고 창조와 파괴를 진보로 이해하고 있는 제시문 (나)와 (다)는 서로 다른 목적성을 드러낸다.

* 요지 정리하는 습관 들일 것.

- 각 단락의 주제문과 주제어를 찾아 정리할 것.

- 연결시켜 볼 것, 구조를 그림으로 그려 볼 것.

- 개요 쓸 때 비교의 기준과, 사례까지 포함시킬 것.

4) 제시문 (라) - <그림1>과 <그림2>의 시대적 상황 읽어내야 함.

-<그림1>실질 가계소득 증가율 (1947~1973년) : 년도가 나오면 년도를 읽어내야 함. 2차세계내전 이후부터 오일쇼크 이전까지를 의미. 이 시기에 IMF, GATT, OPEC 등 각종 국제기구 생김.

-<그림 1> : 최상위와 최하위가 골고루 분포 이루어짐 -> 시간당 생산량에 비해 실질소득이 불평등 하지 않음. 이는 노동자에 대한 대우가 그리 나쁘지 않았음을 의미.

∴ (나)의 주장에서 볼 때 그림<1>은 자본주의의 발달에 의해 전반적인 삶의 질, 풍요로운 시대 왔음

(다)의 주장에서 볼 때 그림<1>은 자본주의가 부르조아 계급이 전면적으로 나서지 않은 시기에는 평등한 소득, 착취의 개념이 없었음.

-<그림 2>실질 가계소득 증가율 (1974~2004년) : 이때에는 확연히 달라짐. 이때는 신자유주의 등장. 중동 오일쇼크 이후, 영국은 IMF로 구제금융사태에 직면, 미국은 심각한 경제불황에 시달림. 영국과 미국은 민영화와 해고 자유를 제도화 함.-> 경쟁 촉발, 기술혁신 일어남, 생산량 증가=> 양극화 일어 남. 부르조아 계급이 배타적 지배권 가짐. -> 유럽에서의 영향 받아 부르조아 계급 위기 자초

∴ (나)의 주장에서 볼 때 신자유주의 등장에 따라 기술혁신이 급격히 일어남. 민영화, 자본주의 본격 적 발전, 진보 비약적으로 일어남.

(다)의 주장에서 볼 때 그림<2>는 자본가 계급이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과정에서 제무덤을 파는 결 과. 즉 노동자의 결사와 단결로 부르조아 계급의 위기를 자초함. 착취가 노골적으로 일어남. 계급투 쟁을 통한 혁명의 시기 다가옴.

-<그림 3> 시간당 생산량과 시간당 실질임금(1950~2005년) : 그림1과 그림 2를 통합시킨 것임. 1975년을 기점으로 격차 벌어짐. 80년대 중반 이후부터 격차 심화 -> 전자시스템 및 고도의 기술 혁 신 일어남. 신자유주의가 착취 구조화. 부르조아 계급의 독점적 지배권, 계급투쟁을 통한 사회 모순 극대화됨.

* 문제를 풀 때 두가지 방식 있음 - 여기서는 그림을 동일한 비율로 해석해야 함. 결론을 내지 말고, 해석만 하면 됨.

1) 첫 번 째 단락 : 그림을 통합해서 전반적인 흐름들을 설명하는 방식

두 번 째 단락 : (나)의 관점에서 풀어내어 끌어낼 수 있는 방식

세 번 째 단락 : (다)의 관점에서 풀어내어 끌어낼 수 있는 방식

이처럼 일반적인 방식은 그림에 대한 전반적인 추이를 설명하고, (나) (다)의 관점에서 끌어내는 방식임.

2) 그림의 전반적인 흐름을 설명하지 말고, 곧바로 (나)의 관점을 통해 그림을 해석하고, (다)의 관점에서 그림을 해석하 는 방식이 좀더 실효성이 있다. -> 이는 주장에 의해 그림을 해석하므로 추이가 포함됨.

☞ 첨삭 시 유의점

- 살려주는 첨삭을 해야 함. (펜을 빨간색으로 쓰지 말 것)

- 글의 문제점을 깨우쳐주는 첨삭을 해야 함.

- 합평하면서 자기의 글이지만 객관화시켜 평가하도록 해야 함.

- 논점을 이해하고 흐름 읽어내기에 중점을 두어야 함.

- 질문에 대해 대응했는지 봐야 함.

* 본격적인 대입논술은 정교하게 첨삭해 줄 것

* 수련기에 첨삭은 용기를 주는 첨삭을 하도록 하는 게 좋음.

* 서울대의 경우는 논점을 스스로 찾아 써야 하는 문제임

수련기의 학생글 첨삭할 때

1) 논제 이해하기 (질문의 의도 이해했는지..)

- 논점이 무엇인가 (명시적 논점과 암시적 논점에 대해 맥락적 첨삭을 할 것)

- 질문이 몇 개이고, 질문에 대해 대응했는지의 여부를 평가해야 함.

2) 제시문 독해할 때 자의성에 유의할 것

- 논제에 근거해서 독해해야 함

- 제시문은 등가적 가치 있으므로 비중을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함.

- 단락을 구분할 것 (주지단락과 부차단락) : 부차단락에 주지단락을 설명하는 힌트 들어 있음.

- 각 단락의 핵심을 찾을 것 (보통 첫 문장과 끝무장에 있지만 때로는 중간에 있을 수 있음에 유의)

3) 문장 쓰기에서 획일적, 상투적 문장 지적해줄 것

(~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 당위적 표현 남발하는 경우을 지적해 줘야 함)

* 논술은 철저한 해석, 분석의 글이므로 논리 증명으로 풀어내야 함. 차별성과 독창성이 있는 글을 쓰게 해야 함.

4) 표현 원칙

- 인칭 사용 금지 (일반화시켜 쓸 것)

- 외래어 사용 금지

- ‘그럼에도 불구하고’에서 ‘불구하고’는 쓰지 말아야 함.

- 피동문 쓰지 말 것

- 상투적 쓰기 하지 말 것 (ex) 인간은 살아가면서~ 등의 표현을 쓰면 차별성이 없음.

5) 첫 시간부터 글씨를 바르게 쓰는 습관 들이도록 할 것

☞ 과제

- p12부터 p15 글을 읽고 잘된 점과 부족한 점 또는 고쳐야 할 점 구분해오기

- p16~ p17 해결되지 않은 부분 찾을 것

- p19 잘한 것, 한계가 있는 점 찾기

- p21부터 끝까지 잘한 점 부족한 점 한 개씩 찾아오기

내일 빠짐없이 나오시길 바랍니다.  -강선옥 -